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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반] 중국의 불법적 줄기세포치료문제 등록일 2012.05.02 07:38
글쓴이 앞선넷 조회 544
중국정부의 보건부 장관이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적 사용을 금지규정 강화를 발표한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중국의 의료업계는 아직도 환자들에게 수 천 달러를 받고 허가되지 않은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학술지 ‘네이처’지에 의해 밝혀졌다. 병원들은 공개적으로 웹사이트에 파킨슨 질환이나 당뇨병, 자폐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으로부터 수 천명의 의료관광객이 몰려오고 있다. 이들 병원은 이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개별 환자들의 사례를 광고하고 있으며 일부는 주요병원단지에 병원을 갖고 있어 마치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네이처’지가 접촉한 줄기세포 전문가들은 이러한 치료법은 아직 임상단계에 사용할 만큼 준비가 되지 않았으며 일부 경우에는 환자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이 금지조치를 시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009년 5월에 중국의 보건부 장관은 줄기세포치료를 ‘매우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정의되는 ‘카테고리 3 의료기술’로 분류했으며 사용 전에 반드시 기술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아무런 허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에 이루어진 추정치에 의하면 중국에 기반한 줄기세포기업의 숫자는 100개에 이르렀다”고 일본 코베에 위치한 리켄 발달생물학연구센터 (RIKEN Center for Developmental Biology)의 줄기세포윤리학 및 규정을 연구하는 연구자인 더그 시프 (Doug Sipp)는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보건부의 개혁시도가 시도된 이후에도 줄기세포업계는 계속 증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 상황의 악화를 인식한 후에 보건부는 산업체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다.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조직들은 연구 및 임상활동을 등록해야 하며 줄기세포의 근원과 윤리적인 판단과정을 등록해야 했다. 보건부는 허가되지 않은 각 지역에서 줄기세포의 임상적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지역적 보건당국이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그리고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새로운 임상시도에 대한 전국적인 모라토리엄을 선언하여 현존하는 임상실험에 참여하는 환자들에 대한 책임을 묻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건부의 처벌방침은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보건부 대변인에 의하면 정부의 방침대로 등록한 병원은 한 곳도 없었으며 많은 줄기세포 임상센터는 계속 진료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네이처’지가 발견했다.

예를 들어 상하이 중심가의 가장 부유한 지역에 호화로운 본사를 갖고 있는 상하이 WA 옵티멈 헬스케어 (Shanghai WA Optimum Health Care)는 제대혈이나 지방조직에서 만들어낸 줄기세포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자폐증에서 다발성 경화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의 과학기술위원회의 일원인 토니 루 (Tony Lu)는 이 세포를 네 차례에서 여덟 차례 주사하면 알츠하이머 질환을 치료할 수 있으며 주사할 때마다 30,000-50,000 위안 (약540만~890만원. ~4,750-7,900 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이 기업의 수석환자담당관인 카리나 그리시나 (Karina Grishina)에 의하면 자폐증은 지방조직에서 만들어낸 줄기세포 주사를 통해 치료가 가능하며 그 비용은 200,000 위안(약3570만원)이며 그 며칠 뒤에 제대혈 세포의 주입이 필요하며 그 비용은 50,000위안이다.
창춘 (Changchun)에 위치한 통유안 스템셀 (Tong Yuan Stem Cell)은 파킨슨 질환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질환을 앓고 있는 10,000명 환자를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업의 대표는 폐기된 태아에서 만들어낸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1년에 네 차례에 걸친 자폐증 치료 프로토콜과 비슷한 치료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의 푸화 인터네셔널 병원의 줄기세포치료센터 (Beijing Puhua International Hospital)는 205,000위안(약3660만원)을 받고 자폐증에 대해서 4-5차례에 걸친 주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치료센터는 모두 환자에 대한 치료성공을 주장하고 있지만 통제된 임상실험을 통한 데이터가 발표된 적은 한 건도 없었다. 베이징 푸화의 수석 신경학자인 조우 징리 (Zhou JingLi)는 이 기업의 많은 자폐증 환자들은 치료 후 몇 주 후부터 상당한 진전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녀는 통제된 임상실험을 통해서 이 치료법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지만, 누가 이 임상실험비용을 제공하나요?”라고 반문하면서 환자들의 일차적인 경험은 줄기세포치료법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어서 “첫째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두 번째는 효율성이다. 우리도 이러한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요한 줄기세포 과학자들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통유안의 파킨슨 질환 치료법에 대한 노평에서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매클린 병원 신경재생연구소 (Neuroregeneration Institute at McLean Hospital)의 줄기세포분과장인 올리버 쿠퍼 (Oliver Cooper)는 “통유안이 제공하는 치료법은 통제가 잘되지 않은 일화같은 일시적인 증상호적일 뿐이다. 하지만 파킨슨 질환의 환자들은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킨슨 환자들에 대해 신경줄기세포 치료 또는 조혈세포치료의 장기적인 혜택에 대한 과학적이고 임상적인 데이터가 없다. 사실 주입된 세포가 환자의 몸 안에서 며칠이나 생존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탠퍼드 대학 (Stanford University)의 자폐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신경생물학자인 리카르도 돌메시 (Ricardo Dolmetsch)는 “자폐증 연구계와 줄기세포 연구계의 합의는 자폐증을 치료하기 위해서 줄기세포를 사용해야 할 과학적으로 증명된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한 안전연구가 없이 이 치료법은 암이나 자가면역질환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일회성 일화중심의 사례연구 뿐 아니라 일부 중국의 줄기세포기업은 자신들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서 주요 정치가나 과학자들과의 연결관계를 강조하기도 한다. 상하이 WA 옵티멈 헬스케어사의 ‘정보 비망록’은 중국의 차기 총리인 웬자바오 (Wen Jiabao)의 뒤를 이을 중국인민회의의 부의장인 강력한 정치가인 리 케지앙 (Li Kegiang)을 포함한 지역 및 중앙정부의 유력인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고 있다. 또한 북경대학 줄기세포연구센터 (Peking University Stem Cell Research Center)의 연구소장인 리 링송 (Li Lingsong)은 이 회사의 과학기술위원회의 일원으로 등재되어 있다.
리 링송은 이러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네이처’지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나는 지금까지 WA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회사에 대해서 그의 이름을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WA사는 또한 하버드 의대와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버드 의도나 하버드 줄기세포연구소는 이러한 연관성을 모르고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WA사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어바인 분교 (UC Irvine)에 연구시설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들 사이의 정식관계에 대해서 학교당국은 부인하고 있다.

‘네이처’사가 조사한 모든 줄기세포진료센터에 대해 추궁한 결과 이들은 모두 정부의 규정을 알고 있었지만 이것은 안전성을 지키지 않는 다른 치료센터에 대해서만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진료센터들은 자체적인 비즈니스는 합법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네이처’지는 상하이 푸화 (Shanghai Puhua)는 정부의 규정을 준수하기 이해서 줄기세포치료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리고 북경의 우 스템셀스 (Wu Stem Cells)사는 동일한 이유로 치료제공을 중단할 것이라고 이 업체의 사장인 쳉보 (Cheng Bo)는 말했다. 정부의 기술감사위원회의 일원인 북경 유니언 의대 (Peking Union Medical Collage)의 생명윤리학자인 자이 샤오메이 (Zhai Xiaomei)는 아직도 줄기세포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그녀는 이 규정은 확실하게 허가받지 않은 줄기세포치료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보건부의 대표는 ‘네이처’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정부는 인식하고 있으며 줄기세포 비즈니스를 척결하기 위한 좀더 많은 노력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의 금지정책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치료를 계속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WA의 루는 이 규정은 회색지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리시나도 “우리는 중국에 있다. 그래서 여러가지 다른 조항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출처: ‘네이처’ 2012년 4월 12일 (Nature 484, 149?150 (12 April 2012) doi:10.1038/484149a) .미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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