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 혼자 소를 잘 키운다고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관련업계의 역할, 정부의 정책 방향도 매우 중요하며, 소비자의 성향도 수익과 연결될 겁니다. 생업으로서 하신다면 전반적인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자칫하면 겉보기에는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여기 저기 민폐나 끼치고, 정부지원이나 기다리고. 불평이나 하는, 구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경매시장이나 신뢰성이 있는 기록이 구비되어 있는, 농장에서 직접 구매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혈통과 병력, 농장의 사양관리 그리고 출하 성적도 세밀하게 확인하여야 합니다. 추천 할 수 있는 경매시장이나 농장, 요즈음의 가격 등은, 공개하기에 무리입니다. 다시 메일 주시면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치기를 생업으로 하시겠다면, 질병이라는 표현보다는 사고(事故)라는 표현이 어울립니다만,

어쨌든 소의 질병에 대해서는 우선 크게 보시고, 하나씩 몸에 익혀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원론적으로 말씀을 들이면, 소의 병은 병원체의 감염에 의해 일어나는 감염증과, 대사장해 등에 의해 일어나는 비감염증이 있습니다. 감염증은,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바이러스성 질병, 세균성 질병, 원충성 질병 및 기생충성 질병, (프리온병)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감염증 중에는, 병원체가 소의 체내에 침입하면 비교적 용이하게 감염이 성립하여, 발병에 이르는 타발성 감염증이 있으며, 이에 대하여, 병원체의 체내 침입은 용이하게 성립하지만, 감염에는 이르지 않고, 소에게 스트레스 등의 유인이 가해져, 생체의 저항력이 현저하게 저하됐을 때, 침입 병원체의 이상증식이 일어나, 발병에 이르는 자발성 감염증이 있습니다. 전자는 병원성이 강한 병원체에 의해 일어나며, 후자는, 정상 세균총으로도 존재하는 비교적 병원성이 약한 병원체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1. 타발성 감염증의 예방 대책

타발성 감염증 중에, 특히 병원성 및 전염성이 강한 병원체에 의한 질병은, 가축전염병예방법에, 소위 법정가축전염병으로서 규정되어 있습니다. 예방은, 정기적인 검사, 격리 및 살처분 등에 의한, 법적인 만연 방지를 중심으로 행하여지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는 해외 악성 전염병의 예방은, 검역 철저를 원칙이라 하며, 백신 접종이나 치료를 하지 않고, 감염 가축은 살처분을 하여, 국내에 침입을 차단합니다.

2.자발성 감염증의 예방

자발성 감염증의 예방은, 원인과 유인을 제외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병원체의 침입 방지, 기구기재의 소독, 매개 생물에 의한 전파 방지, 예방접종, 첨가제(미네랄, 비타민제. 미생물), 약제의 투여 등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인이 되는 부적절, 조잡한 사양 관리, 기상, 화학, 생물학적 환경요인 등의 사육 환경의 개선과 수송 스트레스의 경감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발성 감염증은 일상 관리로서 예방이 가능하며, 자발성 감염증의 컨트롤은 수익으로 나타납니다.

매뉴얼을 만들어서 매뉴얼대로 사양관리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질병은 어쩔 수 없겠지만, 질병이란, 극복 가능한 상대이지 두려운 상대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