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약  :

○ 보툴리누스 균(Clostridium botulinum)의 독소는 신경 마비성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그람양성, 편성혐기성균 및 포자형성 간균으로 독소 중 가장 강력한 신경독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균은 생산하는 독소의 항원성 차이에 따라 7개 형(A∼G형)으로 분류하는데 사람에게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키는 것은 A, B, E, F 및 G형이고 동물은 C형과 D형이 원인이 된다.

○ 미국에서는 2005년도에 식품 매개 식중독 18명(2명 사망), 유아형 96명, 창상형 28명(1명 사망) 및 기타 3명 등 총 145명이 보툴리누스 중독이 발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발생 즉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2003년 3명, 2004년 4명, 2006년 1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

○ 유아 보툴리누스 중독은 외국에서 발병 사례에서 벌꿀이 가장 중요한 감염원으로 밝혀져 미국, 일본, 스웨덴 및 캐나다 등 국가에서는 1세 미만 영아에게 이를 먹이지 말도록 권고하고 있다.

○ 보툴리누스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을 제조·가공 시 가열에 의한 완전한 살균을 하여야 하며, 포장식품이나 어패류 등 냉장을 필요로 하는 식품은 냉장 보관하여야 한다. 특히 1세 어린이에게 벌꿀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

○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보툴리누스 중독의 발병이 보고될 만큼 안전지대가 없으므로 범정부 차원의 소비자 홍보 및 교육이 있어야 하고, 학계, 업계 및 소비자단체에서도 이에 적극 참여하여 소비자 안전 확보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본다. 또한 국내산을 물론 수입 산 벌꿀까지 포함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출  처  : KI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