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내에 염증이 발생하면 체온이 상승하고, 체온이 1℃ 상승하면 기초대사는 13% 증가한다. TNF-와 IL-1β 같은 친 염증성 cytokine이 증가하면 가축의 사료 섭취량, 증체량 및 사료효율은 감소한다. 그래서 내독소 관련 염증이 발생하면 체내의 에너지 손실이 30% 증가하고, 체내의 질소 균형은 체 단백질이 분해되고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상당히 음 균형 상태가 된다. 결국에는 가축의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 가축이 질병에 걸리면 사료섭취량은 감소하고 체내 대사율은 증가한다. 그러나 이것은 절식 시와는 상당히 다른데, 절식 시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면 체내 대사율도 감소한다. 내독소는 소량이라도 체내의 각종 세포에서 친 염증성 cytokine 생성을 촉진한다. 그러나 가축에서 내독소의 중요성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내독소가 어떻게 체내에 운반이 되는지 체내 대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더 조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와 영양소가 어떻게 내독소 운반을 조절하는지에 대해서도 구명할 필요가 있다.

○ 장에서 내독소는 열, 질병, 사료 제한 또는 저 영양 같은 여러 가지 자극제에 의해서 뿐만 아니라 사료에 의한 요인들에 의하여 조절이 되고 있다. 내강 내독소의 운반을 조절하는 주 요인은 사료에 들어있는 지방이다. 사료에 지방함량이 증가하면 체내의 내독소 함량도 증가한다. 어린 돼지에게 고 지방 사료를 급여하면 혈액 중에 내독소 함량이 증가하였고, 섭취한 지방의 형태가 내독소의 운반을 조절하는데, 지방이 유화가 되면 내독소의 운반이 증가한다.

○ 우리나라에서도 내독소가 가축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규명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사료에 들어있는 영양소가 가축의 생산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조사를 하였지만, 이제는 영양소 특히 지방이 체내 대사과정에서 내독소 생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하여 규명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출 처 : KIS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