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농협 공동개최…치즈산업 활성화 기대

시식회·요리교실 등 운영

우유자조금과 농협중앙회가 치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첫 치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우유자조금과 농협은28~29일 서울 뚝섬유원지 수변공원에서 ‘제1회 국내산 치즈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사전 홍보·부대행사 마련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우유자조금이 예산을 지원하고 농협이 행사를 주관하는 이 행사는 우유 소비 감소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치즈산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1일 세계우유의 날 행사와 연계해 열리는 치즈페스티벌에는 국내 치즈 가공 유업체는 물론 서울우유·임실치즈농협·충북낙농농협, 10여군데 목장형 유가공 농가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국내산 치즈를 선보이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산 치즈의 대중적 호감도를 높여 소비 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산 치즈 및 치즈요리 전시, 치즈 제조 기자재 전시, 치즈 역사관 운영 등이 있으며 요리 연구가들이 참가하는 치즈요리 경연대회도 열린다. 또 치즈아이스크림·구워먹는 치즈 시식회, 수제치즈 요리교실, 치즈 포토존, 치즈 레크리에이션 등도 부대 체험행사로 마련된다.  

농협은 전국 농·축협에 설치된 2만여대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치즈페스티벌을 홍보, 소비자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 홈페이지·농협방송(NBS)으로도 축제 분위기를 띄우고, 축제기간 중에는 NH서포터즈를 활용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치즈 관련 설문조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진중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외국산 치즈에 대응해 국내산 치즈의 품질을 높이고 국내산 치즈 붐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no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