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사육돼지로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경기강원 북부 지역* 양돈농가 395호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를 실시한다. * (접경지역 9개 시·군) 고양·양주·동두천·포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인접 5개 시·군) 가평·남양주·춘천·홍천·양양 □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작년 10월 2일 첫 발생 이후 금년 4월 19일까지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서 총 545건 발생하였다. ㅇ 지난해에는 약 90일간 56건 발생하였으나, 금년 들어 4월 19일까지 489건으로 대폭 증가하였다. ㅇ 최근 양구·고성 지역의 포획된 멧돼지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서쪽 끝 파주에서부터 동쪽 끝 고성까지 발생하였고, 접경지역의 토양·물 웅덩이·차량·장비 등 환경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32건)되었다. ㅇ 이번 조치는 접경지역 전체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중수본은 봄철 조류·곤충 등 매개체와 영농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매개체·사람·차량에 의해 양돈농장에 전파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방역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ㅇ 지난 3월 16일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을 막기 위한 농장단위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하였다. - 이에 따라 경기·강원 북부 지역 14개 시군, 395개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한돈협회와 협력하여 전문업체를 통해 파리·쥐 등 매개체를 제거하는 구서·구충을 실시하고 있다. □ 이번 대책은 바이러스 주 전파요인인 축산차량의 양돈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특단의 조치이다. ㅇ 5월 1일부터 경기·강원북부 지역 14개 시군 양돈농장 395호에는 축산차량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 진료접종·컨설팅·시료채취·인공수정·동물약품운반 차량 뿐만 아니라 사료·분뇨·가축운반차량도 출입할 수 없다. ㅇ 농장 외부에서 사료 공급, 분뇨 반출 및 가축 출하 등의 조치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사육시설 구역과 차량 출입구역을 구분하고, 돈사가 있는 사육시설 구역에 차량이 들어갈 수 없도록 내부 울타리를 설치하여야 한다. - 내부 울타리 내로 사람이 출입하는 경우 환복·소독할 수 있도록 방역실도 설치해야 한다. ㅇ 농장구조 상 내부 울타리 설치도 어려운 농장의 경우에는 사전에 지자체에 출입차량을 신고한 후 신고한 차량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ㅇ 농장 내로 출입하는 축산 차량은 도축장·분뇨처리시설·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거점소독시설과 농장에서 3단계 소독을 거친 후 진입하고, 이를 위해 각 농장은 차량 소독시설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 중수본은 먼저 농장 구조를 분석하여 농장별로 차량출입 통제 유형을 알려주고, 이의 신청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심사를 거칠 계획이다. ㅇ 또한 각 농장에 축산차량 통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요령을 제공하여 농장의 시설보완을 효율적으로 추진토록 하고, 농장에서 시설 보완에 필요한 자금은 축사시설현대화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5월 1일부터 축산차량의 이동을 확인하는 GPS를 통해 차량이 농장에 출입하는지 등을 매일 확인한다. ㅇ 5월 한달간 시설과 차량 출입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미흡한 농가에 대해 GPS 관제 결과를 통보하여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ㅇ 6월 1일부터는 축산차량의 출입으로 인해 방역관리가 미흡한 농가에 대해 소모성 질환(유행성 설사병 등)에 대한 컨설팅 지원 등 정책자금 지원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 중수본은 경기·강원 북부 지역 양돈농가 축산차량 출입 통제조치와 함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강원 북부 지역에 대한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 조치와 울타리 설치·멧돼지 포획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ㅇ 지역을 86개로 구획화하여 폐사체를 집중 수색하고, 야생멧돼지 검출지점 주변지역을 방제차량(80여대)과 헬기(6대), 드론(5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광범위하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 특히 오늘부터 무인헬기 6대를 투입하여 접경지역을 집중적으로 소독할 계획이다. ㅇ 또한 멧돼지 남진 차단을 위해 울타리를 보완·확장할 계획이며, 경기·강원지역 광역울타리 이남 구역에 기동포획단(약 270명)을 투입하여 멧돼지를 집중 포획*하고 있다. * (강원) 4개시군(양구·춘천·인제·고성) 포획단 120명, (경기) 5개 시군(파주·양주·동두천·포천·가평) 포획단 152명 - 6개 발생 시군(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고성)은 693개의 포획틀과 640개의 포획 트랩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만큼 농장에서 발생하지 않도록가능한 모든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며, ㅇ “전국의 모든 양돈 농장주와 종사자가 비상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차단방역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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