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라벨지에 소설을 연재하는 전통주 상품(사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사가현의 한 전통주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혼술’을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점에 착안해 전통주 라벨지에 연재소설을 실은 것이다. 라벨지에 새겨진 큐알(QR)코드를 휴대전화로 인식하면 음악까지 흘러나와 전통주를 소설·음악과 함께 즐기는 풍류를 만끽할 수 있다. 발매된 전통주의 이름은 <네가 태어나고 며칠째>다. 부부와 아이의 성장 모습을 담은 소설의 내용이 연상되도록 전통주의 이름을 정한 셈이다. 소설은 취기가 살짝 올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1회당 600자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구성돼 있다. 월 1회 주기로 모두 30회 연재될 예정이다. 매월 한차례 소설이 바뀔 때마다 전통주를 집으로 보내주는 ‘정기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업체의 마츠모토 다이조 전무는 “소설 내용에 따라 전통주의 맛도 바뀔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