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시에 곤충스낵 자판기가 등장해 화제다.

일본 영자신문 <더데일리요미우리>는 “곤충스낵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예상 밖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자판기는 귀뚜라미·메뚜기·물방개 등 식용곤충과 초콜릿·말차맛 귀뚜라미 단백질바 등 10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600~1000엔이다.

11월1일 가동을 시작한 이 자판기는 인터넷상에 알려지며 일본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판매가 시작된 첫주에만 80개가 넘는 상품이 팔렸고 판매금액은 8만엔에 달했다.

이 자판기를 설치한 사람은 구마모토시에서 풍선숍을 운영하고 있는 토시유키 토모다(34)로 가게 홍보를 위해 자판기를 설치했다. 토시유키는 “가게홍보를 위한 아이템을 찾다가 태국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말린 메뚜기를 받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귀뚜라미 단백질바(초콜릿·말차맛)는 교토에 있는 한 기업이 생산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곤충스낵 자판기는 식물원 등에 설치하는 게 보통”이라며 “가게 앞에 설치한 것 자체가 이채롭다”고 밝혔다.(no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