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지(淡路)농업기술센터는, 젖소의 건강상태의 기준이 되는 위액의 수소이온 지수(pH=산성, 알카리성의 정도)를, 무선센서를 사용해서 장시간 연속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종래는 위의 옆에 구멍을 뚫는 등의 방법 밖에 없었다. 새로운 방법에서는 사료를 주면서 pH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사료배합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소는 4개의 위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큰 제1위에서 섭취한 사료가 발효된다. 그 때, 다량의 발효산이 분비되는데, 위액의 산성이 강해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독소가 발생해서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pH가 7이라면 중성으로, 0에 근접할 만큼 산성도가 강해진다. 젖소의 경우, 5·6이「허용 하한」으로 여겨진다. 이제까지는 입으로부터 위액을 채취하는 등의 방법 밖에 없어, 소의 몸에 부담이 되어서 연속 측정이 어려웠다.
아와지(淡路)농업기술센터는 2009년부터, 이와테(岩手)대학과 야마가타(山形)현의 기업이 공동 개발한 무선 pH센서를 사용해서 30마리에 실증 실험을 하고 있다. 센서는 지름 3cm, 길이 약15cm의 스테인리스제로, 소에게 삼키게 해서 수신기에 보내오는 데이터를 PC로 처리한다. 측정 후에는 강력한 자석으로 센서를 위로부터 입으로 내보낼 수 있다고 한다.
실험에서는 사료를 준 직후에 pH가 허용 하한을 밑도는 상황을 확인하였다. 분만 후에도 내려가는 케이스가 많았다. 실험은 13년도까지 계속하며, 사료의 배합이나 양 등을 바꾸어가면서 pH의 변동을 더욱 자세하게 분석한다.
이쿠타겐타로(生田健太郎)주임연구원(47)은 「후계자 난(難)이나 사료앙등 등 낙농가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심각하다. 실험 결과를 기초로, 사료를 효과적으로 줄 수 있는 기술개발에 활용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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