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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 소문난 돼지고기 생육요리 「Mett」를 먹어 보았다 등록일 13-07-03
글쓴이 앞선넷 조회 1169

독일에는 돼지고기를 생식(生食)하는 문화가 있다. 물론 생육을 먹는 습관은 세계 각지에서 볼 수 있어,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타르타르스테이크(Tartar Steak)라고 해서 생() 쇠고기를 잘게 썰어서 양념 등을 섞어서 먹는 요리가 있으며, 에티오피아에서는 덩어리 쇠고기를 그대로 먹는 문화도 있다. 그러나 돼지고기 생식은 좀처럼 만나볼 수가 없다.

이 독일의 돼지고기 요리를 Mett라고 부르고 있다. Mett 란 지방분을 포함하지 않는 돼지고기를 갈은 것으로, 이것을 빵에 발라서, 잘게 썬 양파나 파슬리에 소금 후추를 뿌려서 먹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맛일까? 실제로 먹어 보았다.

독일, 뒤쎌도르프(Düsseldorf) 시내에 있는 유명한 비어 홀 슈마하 (Schumacher). 여기에서 그 Mett를 주문해 보았다. 지름 10cm가 넘을 정도의 빵 위에 약2cm의 두께로 Mett가 발라져 있다. 값은 2.2유로 (3,252). 생육이라고 해도 갈은 고기이므로, 먹을 때에 씹기 어렵거나 하는 일은 없다. 입맛에 따라서 소금 후추를 더 친다고 하지만, 우선은 그대로 먹었다.

입 안에서 녹는 듯이 Mett가 퍼진다. 먹는 느낌(食感)은 마치 네기토로(다랑어의 뼈나 껍질 밑의 살을 긁어모은 것)를 먹는 것 같다. 맛과 향기에 거부감도 없다. 골고루 뿌린 양파의 매운 맛과 파슬리가 훌륭한 악센트로 되면서, 소재의 맛을 섬세하게 혀에 전해 준다. 일본인들도 좋아할 맛이다. 독일이라 눈앞에 맥주가 있지만, 일본 술과도 맞춰 보고 싶다.

이것만이라도 맛있지만 소금 후추를 뿌려서, 조금 맛에 변화를 주면 꽤 먹을 만하다. 육회 등, 생식요리에 서툰 사람만, Mett는 문제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 돼지고기라는 것도 있어 먹는 것에 주저하였다가 먹어 보니 맛있어서, Mett의 맛에 빠진 현지에 거주하는 일본인도 많다고 한다.

Mett는 레스토랑 등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요리가 아니고, 보통 슈퍼의 고기 코너에 팩으로 포장되었거나 달아서 진열되어 있다. 값도 비싸지 않다. 단 고기의 생식은 (돼지에만 한정되지 않고) Salmonella, Campylobacter, 장관출혈성 대장균감염증(O157 )의 리스크도 높으므로, 신선한 것을 신선한 동안에 소비하여야 한다. 그런 점에 주의한 뒤에 독일에 가는 기회가 있으면, 시도해도 손해는 없다고 추천할 수 있는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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