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다테(函館) 고등전문학교의 학생들이, 젖소가 발정하였는지 아닌지를 울음소리나 행동량으로부터 판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발정을 알게 되면, 소를 확실하게 임신을 시켜, 유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동교는 「정밀도가 높고, 소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시스템」이라며 올 가을에 특허출원할 예정이다.
발정기를 맞이한 소는 눕지 않고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우는소리가 새된 소리라고 하는 특징에 착안한 시스템이다. 축사 내에서 「계류 사육」 하는 소에게 사용한다. 압력을 느끼는 압전(圧電)매트를 깔고, 서있는 상태의 시간의 길이를 계측하고, 집음 마이크로 울음소리를 수록해서 종합적으로 발정을 판정한다.
소의 발정을 판정하는 종래의 기기는 체온이나 걸음 수로 판단하기 때문에 오차가 있는데다가, 機器의 장착에 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문제가 있었다. 이것 때문에, 개인 경영을 하는 낙농가들은 소의 울음소리의 변화 등 경험에 의지하게 되고, 그 결과, 실제 수정율은 70∼85%정도에 머무르는 등, 정밀도 향상이 요구되고 있었다.
작년도 여름, 하코다테(函館)의 IT기업 「SEC」가, 이 과제를 극복하는 시스템의 개발을 동교에 의뢰하였다. 생산시스템공학전공과 2학년 학생 4명이 소의 행동을 관찰하는 등으로, 1년에 걸쳐서 개발을 하였다. 지금까지의 실험으로 8마리의 소 가운데, 7마리의 발정시기를 정확하게 판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