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세(千歲)시 신카와(新川)의 「MENNO nite DAIRY FARM」은 라쿠노가쿠엔(酪農学園)대학, 호쿠렌과 공동으로 진행한 사료용 옥수수의 새로운 재배방법의 실험결과를 공개했다. 종래의 재배방법보다 약20%의 수확량 증가가 확인되었으며, 경영자인 타카히 사토시(高陽憲基)씨(65)는 「사료에 들어가는 경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후 더욱 규모를 넓혀 가겠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였다.
실험을 한 방법은, 1999년경부터 미국에서 보급이 진행되고 있는 「TWIN ROW 재배」라고 하는 재배 방법. 종래는 1열씩 등 간격으로 심고 있었던 씨앗을, 2열씩 비스듬히 비켜서 심는 것으로, 뿌리 벌어짐이나, 잎의 넓어지는 데 여유가 생겨, 종실이 커지고, 줄기도 굵게 생육한다. 비바람에 의한 도복도 줄어들어, 수확량의 증가에 연결된다.
TWIN ROW 재배와 종래의 재배방법을 각각 같은 면적(1.1ha)과 생육조건으로 하여, 수확량을 비교했다. 10월 상순에 수확을 완료하고, 라쿠노가쿠엔(酪農学園)대학의 義平大樹 교수와 호쿠렌, 이시카리(石狩) 농업개량보급센터의 직원들이 종실, 잎, 줄기, 뿌리 등의 크기를 상세하게 측정하여 실험 결과를 정리하였다.
요시히라(義平) 교수에 의하면 TWIN ROW 재배방법을 적용한 밭은, 10아르(are)당 건물(乾物)수량(収量)(건조한 종실의 양)이 종래의 재배방법을 적용한 밭보다 약20% 많았다. 암컷이삭(雌穂, 종실이 달리는 부분)의 길이나 굵기, 줄기의 굵기, 뿌리 퍼짐 등을 비교하여도, TWIN ROW 재배방법을 적용한 밭에서 좋은 수치가 나왔다.
타카히(高陽)씨는 「수확이 늘어난 만큼, 외부에서 구입하는 사료의 비율을 줄일 수 있어 100만엔(약1,080만원) 정도의 경비 절감이 되었다. 올해는 밭의 일부뿐이었지만, 면적을 넓히면 더욱 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사료가격의 앙등으로 낙농가의 경영은 심각하다. 스스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상황을 바꾸어 가지 않으면」이라고 실험의 의의를 이야기한다.
일본 국내에는 TWIN ROW 재배방법의 보급이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 씨앗을 뿌리는 기계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한다고 하는 과제도 있다. 또, 품종에 따라서는 수확량에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본격적인 도입에는 더욱 시행착오가 필요하지만, 요시히라(義平) 교수는 「이번의 실험 결과로 보면 충분히 도입할 메리트는 있다」라고 이야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