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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 ‘딸기 24개 10만원’…직접 개발한 비료로 당도·수확량 높여 등록일 19-01-02
글쓴이 앞선넷 조회 68

딸기농가 노구치 게이고씨<일본 도치기현>

전기분해수로 작물 생장 촉진

유산균 등으로 비료 자가 제조 보존 긴 완숙 딸기 당일 출하 호텔 등에 ‘높은 값’ 받고 납품

젤라토 아이스크림·잼 생산 투어 등 6차산업에도 도전장

일본에서 50년 연속 딸기 생산량 1위를 지키고 있는 도치기현에서 노구치 게이고씨(55)는 유난히 눈에 띄는 존재다. 그는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15살에 도쿄로 이주한 뒤 직장을 그만둘 때까지 37년을 내리 대도시에서만 보냈다. 그런 그가 지금은 일본 제일의 딸기 주산지에서도 인정받는 선도농가로 입지를 굳혔다. 일례로 인근 농자재가게에서 “노구치씨네서 사용하는 것”이라며 제품을 홍보할 정도다. 그는 ‘도시남’에서 어떻게 ‘딸기 명인’이 될 수 있었을까?

◆가장 중요한 건 ‘기본’=연봉 1000만엔의 시스템 엔지니어였던 노구치씨가 귀농을 결심한 건 15년차 직장인이던 37세 때다. 어렸을 때부터 자연을 좋아한 데다 바쁜 도시생활을 접고 창의적·주도적인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아내를 설득하기 위해 처갓집과 가까운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를 귀농지로 골랐다.

귀농 직후 무작정 토지를 빌려 영농에 뛰어드는 대신 영농조합법인에 취업해 농사의 기본을 배우는 일부터 시작했다. 작물의 온도관리나 토양관리 등 초보 농사꾼이 배워야 할 일들을 익혀나갔다.

무엇이든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노구치씨의 믿음은 직접 딸기를 재배하게 된 뒤에도 변하지 않았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생산물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다.

그 신념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례가 바로 물이다. 노구치씨는 농사에 필수적인 물을 전기분해하는 방법을 택했다. 전기분해를 통해 물을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눠 용도에 맞게 사용한 것이다. 그는 “산성수는 살균력을 가지고 있고, 알칼리수는 비료의 흡수를 돕는다”며 “작물의 상태에 따라 각각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물을 사용해 작물의 생장을 돕는다”고 귀띔했다.

◆판매는 남다르게=갓 수확한 딸기는 맛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보통은 유통기간을 감안해 가장 맛있어지기 2~3일 전에 딴다.

하지만 노구치씨는 완숙 딸기를 출하한다. 딸기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을 해도 과육이 쉽게 무르지 않고 보존기간 또한 길어 가능한 일이다. 노구치씨는 “직접 개발해 쓰는 비료가 비결”이라고 했다.

그가 쓰는 비료의 원료는 다랑어·백합(조개)·굴·바지락·다시마 등이다. 여기에 유산균이나 효소발효액 등을 추가해 사용한다. 노구치씨는 “각각의 원료가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조합해서 쓰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효소는 식물의 광합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일조시간이 짧을 때 사용하고, 다랑어·다시마 등은 딸기의 맛을 진하게 하려고 할 때 이용한다는 것이다. 또 어류·곡물·해조류 등을 발효시켜 추출한 효소로 수확량 증대 및 당도 상승효과도 보고 있다.

대부분의 딸기는 도쿄의 유명 호텔·레스토랑과 도치기현의 백화점에 직거래로 판매한다. 호텔·레스토랑 등에 납품하는 가격은 다른 농가에 비해 최소 30% 이상, 최대 3배까지 비싸다.

특히 백화점·직판장·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하는 선물용 상품(24개입)은 일반 팩이 아닌 난좌를 이용해 포장한다. 노구치씨는 “품질이 좋은 딸기를 꼼꼼하게 선별해 담은 선물용 상품은 1만엔(약 10만원)이 넘는 값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라며 “수요를 따라갈 수 없어 비닐하우스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공과 딸기 투어…계속되는 새로운 도전=일본인들의 연간 딸기 구입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가공·체험 등 6차산업화는 필수적이라는 것이 노구치씨의 주장이다.

그래서 그는 가공품으로 딸기잼과 젤라토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한다. 또 2014년부터 ‘딸기 투어’도 시작했다. 투어는 1년에 한번 최고급 호텔·레스토랑을 하루 통째로 빌린 뒤 이곳의 셰프들이 노구치씨가 재배한 딸기를 이용해 당일 한정 메뉴를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응이 아주 좋아 딸기 홍보와 피드백을 얻는 기회가 된다고 한다.

노구치씨는 “전기분해수 이용, 비료 개발, 딸기 투어도 매년 조금씩 새로운 시도를 해보며 이 지역의 토양과 내 농장에 맞는 방법을 찾은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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