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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 멧돼지 등 유해동물 침입 막는 장치 “독특하네” 등록일 19-03-11
글쓴이 앞선넷 조회 137

일본 아카기상회 개발 직경 8㎝ 정육각형 철판 형태

발굽 2개 동물 지날 땐 불안정

멧돼지 등 유해동물 침입 막는 장치.jpg

일본의 한 업체가 멧돼지·사슴 등 유해동물의 농경지 침입을 막기 위해 고안한 장치가 주목받고 있다. 전기울타리나 포획기가 아닌 유해동물이 자주 다니는 길목 바닥에 설치하는 장치라는 점이 독특하다는 평가다.

군마현에 위치한 아카기상회는 멧돼지·사슴 등 유해동물의 발굽이 2개로 갈라져 있다는 점을 이용했다. 이 제품은 가로 90㎝, 세로 79㎝, 높이 12㎝의 철판인데, 직경 8㎝의 정육각형이 연속으로 박혀 있다. 이 철판 밑에는 깊이 35㎝의 유(U)자형 홈을 팠다. 사람이나 차량은 이 철판을 설치한 길 위로 지나갈 수 있지만, 발굽이 2개로 갈라진 동물은 바닥에 닿는 면이 불안정해 지나갈 수 없다.

이 업체는 유해동물의 주이동경로를 파악한 후 전기울타리 등을 설치할 수 없는 통로에 이 장치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다. 또 특수 올레핀계 수지를 소재로 만들어 강한 자외선이나 저온에서도 제품의 변화가 적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제품은 개당 6만엔(약 6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일본 농업관련매체인 <어그리저널>은 “사슴이나 멧돼지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울타리나 덫을 사용하는 농가가 많은데,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해준다”고 보도했다.(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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