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이 유럽에 1개국 정도나 되는 광대한 목장을 가진 호주의 목축업자들이, 우주로부터 소나 목초지를 관리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하였다. 관민의 출자에 의해 개발된 이 최신 기술은, 머리 위를 통과하는 위성에 탑재된 장치를 경유해서 가축의 체중을 매일, 계량·기록하고, 목초의 상태를 관측한다. 호주의 목장은 면적이 너무나 넓은 동시에, 원격지(遠隔地)나 열악한 자연 환경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리는 지금까지 불가능했다. 예를 들면, 북부특별지역 (準州, Northern Territory)에 있는 Newcastle Waters 목장의 면적은 1만㎢나 되며, 사육하는 소의 마릿수도 5만5,000마리를 넘는다. 어느 관민이 출자한 조사단체에 의하면, 호주의 목장에서는 평균 1.5회밖에 소의 체중 측정을 하지 않고 있다. 정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목초 면적도 불과 2%라고 한다. 신기술이 착안한 것은, 목장이 반건조 지역에 있다는 것이다. 목장에는 물이 고여 있는 장소가 거의 없어, 가축인 소들은 매일, 물 마시는 장소를 이용한다. 신기술에서는, 물 마시는 장소의 지면에 태양 전지판에 의한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체중 계측 장치를 설치하였다. 전자 태그가 부착된 소가, 물을 마시려고 와서 장치 위에 오르면, 체중을 달 수 있다고 하는 구조다. 계측된 기록은 위성에 탑재된 관리용 컴퓨터에 보내진다. 더욱이 위성을 통해서 목초지 내를 250m단위로 관측할 수 있게 되어, 가축업자들이 소들을 이동시키는 초지를 특정하기 용이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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