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이 최근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돼지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포유모돈 자동급이기’(사진)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자동급이기는 돼지가 급이기에 있는 감지기(센서)를 건드리면 그 신호가 제어 컴퓨터로 전송돼 급이 프로그램에 의해 각 어미돼지별로 일정량의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농가에서 사용한 급이기는 물과 사료를 함께 주는 습식 급이기 형태로, 통 안의 남은 사료가 썩기도 하고 신선한 물을 수시로 공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또 사료도 하루 3회 이상 줄 수 없어 수유 중 많은 영양소를 필요로 하는 어미돼지의 영양 공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 장치는 특허출원을 마치고 기술 이전 중이며, 농림축산식품부 ICT 융복합 확산 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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