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품질로 신뢰 획득 아카기(赤城)산록(山麓)의 목장에서, 회갈색의 소들이 유유히 풀을 뜯고 있다. 마에바시(前橋)시 가스카와초(粕川町)에서 「Three Brown」을 경영하는 마쓰시마 도시키(松島俊樹)씨(38), 가오루(薫)씨(38)부부는, 스위스 원산인 젖소 「브라운 스위스」의 젖을 짜서 치즈를 제조, 직매하고 있다. 제1차(생산)+ 제2차(가공)+ 제3차(판매)= 「6차 산업화」를 18년에 걸쳐서 실현한 「산 속의 작은 치즈 공방」이다. 「치즈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생유 70%, 제조기술 30%」라는 도시키(俊樹)씨. 회갈색의 브라운 스위스 소는 홀스타인 소보다 몸집이 작고 젖이 나오는 량도 적다. 한편, 무지유 고형분이 풍부해서, 유제품으로는 최적이다. 유전자 변형이 아닌 배합사료를 주며, 스트레스 해소를 겸한 방목으로 신선한 생풀을 먹여서, 농후한 밀크를 1일 50∼60kg 착유한다. 축사의 옆 공방에서, 생유와 소금만으로 Mozzarella, 사케루치즈, Caciocavallo, Fromage Blanc, 밀크 잼 등을 만든다. 「밀크 본래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어린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라며 단골도 많다. 두 사람은 미에(三重)현내의 전교생을 기숙사에 입사시키는 농업고교에서 만났다. 졸업 후에 결혼. 도시키(俊樹)씨는 낙농 헬퍼나, 소의 발굽을 자르는 삭제사(削蹄師)로서 일하면서, 치즈공방 경영을 꿈꾸어왔다. 브라운스위스 소 3마리를 기르기 시작한 것은 2011년 3월. 도시키(俊樹)씨의 홋카이도(北海道)의 본가가 낙농을 폐업하게 됨에 따라, 맡기고 있었던 소를 떠맡았다. 가오루(薫)씨의 본가로부터는 마에바시(前橋)시내에서 경영하고 있었던 양돈장을 양도받았다. 돈사 해체부터 치즈 판로 개척까지 이인삼각의 매일. 도시키(俊樹)씨는 「제로에서 하나로 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다. 드라마가 될 정도로 고생했다」라고 되돌아본다. 농장에 있는 자택 겸 점포에서의 매장 판매가 매출의 약반이며, 가오루(薫)씨의 출장 판매가 약30%. 인터넷 판매는 하지 않는다. 출장 판매에서의 구입자가 산록(山麓) 목장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으며, 즐겁게 치즈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얼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해도 힘이 난다고 한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 후, 버터나 탈지분유는 생유 환산으로 6만톤의 저관세 물량이 신설된다. 숙성 치즈나 크림치즈는 29·8%의 관세를 단계적으로 내리고, 16년째에 철폐된다. 고품질 치즈가 보다 싼값으로 수입되게 된다. 「우리는 대형 메이커나 해외 산 치즈와 승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 도시키(俊樹)씨는, TPP에 대해서 비관하고 있지 않다. 대규모화·효율화, 대량생산·대량소비와는, 목표로 해야 할 세계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1년에 한 번만이라도 좋다. 지역에서 하나서부터 만든 치즈를 특별한 날에 먹거나, 선물하거나 해 주신다면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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