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몬베쓰(紋別)시에서 낙농을 경영하는 오호츠크Farm 키타(喜多)목장은, 생유(生乳)와 사일리지로 돼지를 사육, 가공, 판매까지 다루고 있다. 대표인 키타 도시하루(喜多俊晴)씨(55)가 「옛적 목장의 풍경이나, 지산지소(地産地消)의 장(場)을 만들고 싶다」라며 소에 더해 돼지도 기르게 된 것이 시작이다. 염려하고 있었던 질병도 보이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한다. 쇠고기 제품이나 유제품도 갖춘 카페 「미루톤하우스」도 꾸리고 있어, 현지 주민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 가공 판매 다채롭게 이 목장은 젖소 800마리(경산우 400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경영. 효율화가 요구되는 와중에도, 키타(喜多)씨는 「옛날, 목장에는 소뿐만이 아니라 돼지나 닭, 고양이나 개 등 여러 가지 동물이 있었다. 동물과의 어울림이 사람과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연결되었다」라고 회상한다. 이러한 풍경을 재현하려고, 2009년부터 돼지를 기르기 시작했다. 도카치(十勝)지방의 메무로초(芽室町)에 있는 양돈장으로부터 생후 2개월 정도의 어린돼지를 도입하여, 눈(雪)이 없는 시기에는 방목을 하고 있다. 먹이는 젖소의 초유와 옥수수 사일리지뿐. 아내인 유미(由美)씨(43)는 「돼지가 질병에 약해서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쳤다. 그러나 돼지는 건강 바로 그 자체」 라고 미소를 보인다. 돼지는 12개월령을 목표로 출하해서, 모두 다시 매입하여 가공하고 있다. 가공시설은 팔러이었던 건물을 개수하였다. 돼지는 등심이나 안심, 뱃살로, 착유의 역할을 끝낸 폐용우의 고기도 등심이나 갈비로 하며, 각각 햄버거 등으로도 한다. 유제품의 가공도 시작했다. 포크, 비프 햄버거는 삿포로(札幌)시와 도쿄·유라쿠초(有楽町), 나고야(名古屋)시의 「도산코프라자」에서 판매하고 있다. 13년에는 카페 「미루톤하우스」를 개업, 전속인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키타(喜多)씨는 「동물과 어울릴 수 있는 장(場)을 만들려 하였더니, 지산지소(地産地消)에 연결되었다.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상황에 맞추어서 대응해 가겠다.」라며 꿈을 부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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