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북부의 호로노베초(幌延町)에는, 전국적으로도 희귀한 순록을 사육하는 농가가 있다. 온다 다케시(恩田猛)씨(56)다. 순록을 기른 지 20년이 넘었다. 손수 식육가공도 하며, 고기는 도쿄도내의 북유럽 레스토랑 등에 판매하고 있다. 호로노베초(幌延町) 내에는 년간 5만 명이 방문하는 「호로노베 순록 관광 목장」이 있어, 순록이 호로노베초(幌延町)의 관광 자원이 되었다. 다음 목표는, 100% 자가 생산 사료로 순록을 기르는 것이다. 온다(恩田)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시코쿠(四国)의 조선 회사에서 4년간 근무하였다. 순록을 기르려고 마음먹은 것은, 동물을 좋아 했던 것과, 배합사료를 주체로 하는 축산경영의 자세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순록은, 목초 등 자급사료를 주체로 기를 수 있어, 「국내에서 길러 보고 싶다」라고 생각, 본고장인 핀란드로 건너가 1년간 연수를 받았다. 1988년, 28세 때에 단신으로 순록 사육에 적합한 호로노베초(幌延町)로 이주하였고, 다음해, 핀란드에서 순록을 수입했다. 현재는, 자신의 목장에서 순록 약100마리를 사양하는 한편, 95년에 호로노베초(幌延町)가 오픈한 관광 목장의 사육 관리도 맡고 있다. 사육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것은 더위를 타는 것. 핀란드보다 여름이 긴 일본에서는, 더위로 사료 섭취도 나빠지고, 심한 경우에는 순록이 죽는 경우도 있었다. 이것 때문에 영양가가 높은 배합 사료를 주거나, 목장 내에 그늘을 만든다거나 연구를 거듭하여, 번식을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다. 관광 목장에서 기르고 있는 순록 약60마리도, 거의 모두 온다(恩田)씨가 수입한 순록의 자손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순록을 렌탈하여, 호로노베초(幌延町) 내의 이벤트 등에서 썰매로 끌게 하는 경우도 있다. 호로노베초(幌延町)에서는 「지금은, 순록이 호로노베초(幌延町)의 주요한 관광자원의 하나가 되었다」라고 하고 있다. 현재, 온다(恩田)씨의 목장에서는 년간 30마리 정도를 식육으로서 도쿄도내의 음식점에 출하하고 있다. 고기 맛은 사슴고기에 가까운데, 앞으로는 년간 50마리 출하와 사료의 완전자급이 목표다. 온다(恩田)씨는 「수입사료에 의지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한 사료로 순록을 사육하는, 본래의 축산 형태를 실현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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