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목조주택 업체 개발 종이 빨대보다 내구성 강해 세계 최초로 나무 빨대(사진)가 일본에서 등장했다.< 일본농업신문>은 일본 도쿄의 목조주택 전문업체인 아큐라홈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처하고자 간벌재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나무 빨대를 개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빨대는 업체의 독자적인 기술로 나무를 두께 0.15㎜까지 얇게 대패질한 뒤 나선형으로 말아 사람 입에 넣어도 안전하도록 만들었다. 플라스틱 대체품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종이 빨대와 비교해 내구성이 강한 게 특징이다. 일본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삼나무 간벌재를 활용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빨대는 5월 니가타시에서 열린 G20 농무장관 회의에서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현재는 사람이 한개씩 직접 만들다보니 값이 비싼 게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큐라홈 관계자는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기술을 확보한 뒤 서서히 생산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nong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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