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이(福井)현 사카이(坂井)시에서 레이스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오카모토 레이스는, 가축의 조사료로서 사용되는 목초나 벼를 롤 상태로 싸는 면제(綿製)인 베일 넷 「e―코튼 네트」를 개발했다. 면화(綿花)는 가축이 먹어도 안전하기 때문에, 먹이를 줄 때에 네트를 제거하는 수고를 생략할 수 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햇수로 4년 만에 상품화에 성공하였다. 면제(綿製) 베일 네트의 제조는 국내외에서 처음이다. 가축의 조사료는, 보존성이나 기호성이 좋은 벼발효 조사료(Whole Crop Silage=WCS)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존의 베일 네트는, 폴리에틸렌 제(製)가 주(主)로 사용되며, 롤의 형태를 헝클어트리지 않기 위하여 감는다. 사일리지화하기 위해서는, 필름으로 몇 겹이나 감아서, 보존성을 높이고 있다. 폴리에틸렌 제의 경우, 가축이 먹지 못하도록 네트를 완전히 제거하고 나서 롤을 허물어야 하겠지만, 「e―코튼 네트」라면, 가축이 먹어도 거의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 기관에 소화 시험을 의뢰한 결과, 소가 먹어도 약6일간에 98%를 소화한다고 하는 결과를 얻었다. 동사(同社)는 방초(防草)네트 등의 농업자재도 취급하고 있는데, 낙농가들로부터 「사료에 섞인 네트를 믹서로부터 제거하려 하다가, 상처를 입었다」 「네트를 먹어버린 소가 병에 걸렸다」라고 하는 고충을 들은 것이 개발의 계기. 현(県)축산시험장이나 현(県)산업지원센터의 협력을 얻으면서, 개발에 착수하였다. 면사(綿糸)는 신축성이 적고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실의 강도 등의 개량을 되풀이하여, 폭 4종류의 네트를 완성 시켰다. 오카모토 켄이치(岡本憲一)사장은 「생물이 상대인 축산업은 일손도 수고도 들어감으로, 생력화(省力化)가 가능하다면 하고 개발했다」라고 이야기하는데, 대규모 낙농가나 사료용 쌀을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판매해 갈 생각이다. 가격은 폭 90cm, 길이 1500m에 3만엔 (약32만5천원. 부가세 별도). 통상적으로 1롤을 만드는데 약20m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