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膜)증류로 음료수를 제조, 분리한 질소나 인은 화학 비료로 오줌으로 맥주를 만들자 ―. 예전에 유행한 건강법이 아니고, 벨기에의 겐트 대학의 과학자들이 이런 연구 테마에 성실하게 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보다 적은 에너지로 오줌이나 배수(排水)를 여과할 수 있는 신개발 정수 장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오줌으로부터 회수한 음료수로 맥주를 빚기 때문에, 「sewer to brewer = 하수구에서 맥주양조장으로)」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다. 로이터의 보도에 의하면, 이 장치는 막(膜)증류라고 하는 수법을 사용하며, 탱크에 모인 오줌을 태양 전지에 의한 전력으로 가열하여, 막(膜)을 통과시켜 정수한다. 바닷물로 음료수를 만드는 탈염 정수장치 등은 상당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신 개발한 막(膜)을 사용하는 이 정수 장치는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게다가 음료수 외에, 오줌에 들어 있는 칼륨, 질소, 인을 분리·회수하여, 화학 비료 원료로 재이용 할 수 있다고 한다. 태양 전지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전력망(電力網)도 수원(水源)도 없는 도상국 벽촌에서 음료수와 비료 원료까지 만들어 내는 것이 가능해진다. 선진국에서도, 스포츠 대회장이나 공항 등에 대형의 장치를 설치하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겐트 시내에서 7월에 열린 10일간의 음악 페스티벌에 이 장치를 반입하여, 가설(仮設) 화장실에서 오줌을 직접 회수하여 약1000리터의 음료수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다음은 이 물을 사용해서 맛있는 벨기에 맥주를 만들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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