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 미사와시(青森県三沢市) 미곡(米穀) 판매업자가 판매한 ‘PeboRa(페보라)’로 불리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50ml 소형 페트병에 명품 쌀 2 홉 정도를 넣은 것으로, 페트병 라이스에서 이름을 붙였다. ‘히토메보레(ひとめぼれ)’ ‘아키타고마치(あきたこまち)’ 등 전국에서 엄선된 약 35개 상품을 1개에 수백 엔에 판매. 부담 없이 먹고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선물 등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 판매하는 업자는 ‘PEBORA’. 쌀 소비량의 저하로 위기감을 느낀 가와무라 세이코(川村静功) 사장이 “젊은 층에 흥미를 갖게 하고 싶다”며 작년 4월부터 인터넷 등에서 판매를 개시. 1년에 약 5만 개가 팔렸다. 패키지는 색채가 화려하며 페트병에 들어 있는 쌀품명을 크게 표기. 페트병에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소재를 사용했다. 밥을 바로 지을수 있도록 모든 상품을 무세미로 했기 때문에 독신이나 아웃도어에도 적합하다. 가격은 상품과 수확량에 따라 변동하지만 1개 400∼900엔(약 4천 원∼9천 원) 정도다. 아오모리 하치노헤시(八戸市)에 있는 음식점 자리를 병설한 페보라 판매점은 전시 방법에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무겁다는 쌀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라며 와인잔과 같이 페보라를 걸어 놓고 간단하게 구입하도록 했다. 향후에는 도쿄도(東京都)의 백화점과 대기업 생활 잡화점에서의 판매도 예정하고 있다. 가와무라 사장은 “전국 각지의 품명을 페보라에 넣어 판매해 전 세계에 일본 쌀을 알리고 싶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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