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쌀 발효액을 사용한 판클 화장품 ‘뷰티부케’

국내 화장품 회사가 일본술과 된장을 제조하는 발효 파워를 활용한 화장품에 힘을 쏟고 있다. 전통적인 식품에 유래하는 성분으로 미백이나 보습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을 어필해 일본식 붐 등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방일 외국인의 수요를 끌어들일 목적이다.

코세(kose)는 간장과 일본술의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코지산을 배합한 미백 미용액의 상품을 강화한다.

아시아 지역에서 여성의 미백 지향이 높아짐에 따라 2월 16일에 신상품 ‘코스메 데코르테 화이트로지스트 브라이트 익스프레스’ 발매해 인지도 향상을 목표로 한다. 홍보 담당자는 “화장품에도 안전, 안심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르비스(orbis)에서도 일본술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보습 성분을 배합한 미용팩 ‘나이트타임팩 효미인 2017’을 1월 1일에 수량 한정으로 발매했다. 두유를 발효시킨 액체나 빵효모에서 추출한 성분도 배합해 보습 효과를 높였다. ‘메이드 인 재팬’ 화장품으로서 해외에 어필하는 것도 검토한다.

판클(fancl) 화장품의 브랜드 ‘뷰티부케’는 발아쌀의 발효액을 사용하고 있다. 영양소가 풍부한 발아쌀의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발효액에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아미노산이 다량 포함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미 화장수나 로션 전 상품에 배합돼 있으며 판매는 호조이다. 국내외에서 지명도를 높이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