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부립(大阪府立) 대학 연구팀이 23일, 반창고처럼 피부에 붙여 심박수와 활동량 등 건강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된 시트를 개발했다고 미국 과학지 인터넷판에 발표했다.
손목시계나 안경에 전자제품을 집어넣은 웨어러블(장착가능) 장치는 이미 발매된 상태이나, 시트는 착용감이 좋고 필름 위에 센서를 인쇄하는 것처럼 제작할 수 있으므로 비용도 저렴하다고 한다. 건강관리와 고령자의 고독사 방지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의하면 카본 나노 튜브와 은 나노 입자를 섞은 잉크 등을 사용해 얇은 플라스틱 필름에 여러 센서를 인쇄하는 구조라고 한다. 특수한 잉크로 센서를 인쇄하는 기술은 이미 존재하나, 보행과 취침•기상 등 활동량을 감지해 계측하는 센서 중에서는 최초라고 한다. 그러나 현재 기술로는 전원과 무선까지 인쇄하는 것은 어려워, 개발한 시트에는 이러한 기능을 탑재한 고가의 얇은 트랜지스터를 부착시킬 필요가 있다. 연구팀의 다케이 구니하루(竹井邦晴) 조교(전자 디바이스 전문)는 “저렴한 비용으로 일회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시트를 만드는 것이 이상적이다. 연구를 진행해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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