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크럭스에어는 '태양광 자동소각 재떨이'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름다운 흡연문화'라는 슬로건으로 선진국형 옥외 흡연부스를 개발해 전국 지자체와 공기업 등에 판로를 개척한 ㈜크럭스에어는 벤처창업센터 입주 1년여 만에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개발과정에 경민대 건축과 방승기 교수가 연구원으로 참여했다. 특허제품인 태양광 자동소각 재떨이는 높이 80㎝, 가로 40㎝ X 세로 35㎝ 크기로 하루 1000명 이상이 사용해도 넉넉한 크기다. 재떨이와 함께 '쓰레기통' 기능 및 '휴대폰 급속 충전기'도 겸해 공공장소 흡연구역 설치에 최적화됐다. 누구나 간단히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인체센서'가 작동해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으로 개폐구가 열린다. 담배꽁초가 개폐구에 투척되면 롤러형 자동압축 기계가 불을 끄는 방식이다. 재떨이는 사람이 자리를 떠나면 30초 뒤 자동으로 닫힌다. 이는 국내 최초 특허기술로 화재 위험 테스트도 통과했다. 크럭스에어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 등 세계적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흡연 문화에 보탬이 되고자 기술개발했다"며 "흡연자를 위한 제대로 된 흡연시설 마련은 비흡연자 배려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크럭스에어는 구리시, 의정부시, 동두천시, 인천교통공사, 부산 벡스코, 전남 신안군 등 전국의 공공기관에 흡연부스를 설치해 호평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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