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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 농촌진흥청, 공기 중 습기 모아 ‘물 만드는 화분’ 개발 등록일 18-05-31
글쓴이 앞선넷 조회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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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키우면 스트레스가 줄어 마음이 치유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며 식물 관리를 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물조차 제때 주지 못해 시들거나 말라죽는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물을 줄 필요가 없는 화분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공기 중의 습기를 모아 자체적으로 물을 만들어 사용하는 화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화분은 기체 상태의 습기가 이슬점1)보다 낮은 온도의 물체를 만나면 액체 상태, 즉 물로 변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들었다.

내부는 냉각판과 열전소자2),  냉각팬 등의 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아답터가 있다.

열전소자를 이용해 냉각판을 이슬점보다 차갑게 만들고 냉각팬이 공기를 순환시키면 공기 중의 습기가 물이 된다. 이때 만들어진 물이 화분의 상토(흙)에 스며들어 식물에 공급되는 원리다.

이 화분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으나 식물에게 물이 많이 필요한 여름철에 더욱 효과가 좋다.

화분 안에 넣은 12cm×12cm 크기의 냉각팬을 기준으로 여름철에는 종이컵의 2/3 정도인 70㏄의 물을 하루 동안 모을 수 있다. 봄과 여름, 겨울에는 하루 평균 40㏄ 정도 모을 수 있다.

실험을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 연구실 안에서 이 화분에 스킨답서스를 심은 후 지난해 6월부터 물을 한 번도 주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자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3)했으며, 관련 산업체 5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산업체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 중이다.

개발한 화분은 따로 물 관리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리 화단이나 벽면, 옥상정원은 물론, 오랫동안 식물을 전시해야 하는 상황이나 거동은 불편하지만 식물을 기르고 싶은 이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가정용 실내 정원에도 적용하면 여름철 제습기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 조명래 부장은 “앞으로 물을 모으는 효율을 높이고 저장 기능을 추가하면 실내뿐만 아니라 도시 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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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슬점은 대기 속의 수증기가 포화되어 그 수증기의 일부가 물로 응결할 때의 온도를 의미함
2) 전소자: 2가지 다른 금속(반도체)을 연속으로 배치한 부품. 전기를 공급하면 금속 간 차이로 전자와 에너지가 이동. 이로 인해 한쪽은 온도가 내려가고 반대쪽은 온도가 올라감. 미니제습기, 헤어드라이어, 냉·온수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됨
3) 특허명 및 번호 : 수직녹화화분 10-2016-0153806, 화분 10-2017-0145835, 화분물받이 10-2017-014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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