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메토모션 “인공지능 등 활용 작업 수행” .. 노동시간·인건비 대폭 ‘절감’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메토모션’이 개발한 수확로봇 ‘그로우’가 토마토 수확작업을 하고 있다. 메토모션 이스라엘의 한 스타트업이 국가적 재난에 일손을 도울 토마토 수확로봇을 개발·투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월초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스라엘 농업부는 남부에 있는 약 4000에이커(1620㏊) 규모의 온실 속 토마토 가운데 70%는 수확이 어렵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에서 토마토는 가장 인기 있는 작물 중 하나로 연간 1인당 20㎏이 소비되고, 생산도 대량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메토모션이 나섰다. 이 업체는 자사의 수확로봇 ‘그로우(GRoW·Greenhouse Robotic Worker)’가 인공지능(AI)과 3차원 영상기술을 사용해 잘 익은 토마토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수확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높이가 약 2m인 이 수확로봇은 토마토 덩굴줄기 사이를 이동하며 과일 하나하나를 스캔해 익은 토마토를 식별하고 로봇 양쪽에 하나씩 달린 로봇팔을 사용해 작물 표면에 흠집이 나지 않게 토마토를 딸 수 있다. 또 로봇 투입 시 노동시간을 80% 절감, 인건비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토모션의 최고경영자(CEO) 슈워츠는 “수확로봇 그로우는 숙련된 작업자만큼 빠르게 토마토를 수확하며 (최종 결과물로 봤을 때) 인간보다 더 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슈워츠는 수확로봇이 토마토를 수확할 때마다 어떤 무게의 토마토를, 온실의 어느 위치에서 수확했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모으는 데이터 수집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되며, 이를 토대로 수확로봇은 다음 수확작업을 어떤 위치에서 시작할 것인지 판단하는 등 더 나은 계획을 세우는 데 참조한다. 한편, 메토모션은 조만간 AI를 일부 조정해 오이와 가지 등 다른 채소도 수확 가능하도록 로봇을 학습시킬 예정이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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