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돔 형태 용기 개발 ,, 최대 1개월까지 품질 보존 .. 고당도 완숙상품 출하 가능 일본에서 수확 이후 소비자의 손에 전달되기까지 딸기 열매에 직접 손을 대지 않는 전용 용기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용기는 ‘프레셸(사진)’이라 불리는 것으로, 알이 큰 완숙 딸기도 상처를 입히지 않고 유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딸기를 완숙해 당도를 최대한 끌어낸 상태에서 출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우츠노미야대학에서 출발한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이 용기는 지름 73㎜, 높이 100㎜의 돔 형태로, 50∼70g의 딸기를 넣을 수 있다. 수확할 때 줄기를 길게 잡고 꼭지 부분에 줄기가 약간 남도록 자른 뒤, 남은 줄기 부분을 스펀지로 만들어진 바닥 부분에 꽂으면 된다. 여기에 투명한 돔 형태의 뚜껑을 씌우면 과실은 어디에도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출하·유통될 수 있다. 이렇게 유통된 딸기는 도쿄 도내 백화점에서 1알 1500엔(한화 약 1만5600원) 이상의 가격에 판매됐다. 비접촉으로 보존기간이 길어진다는 점도 확인됐다. 개발업체에 따르면 해당 용기를 사용하자 10일 이상 딸기가 상하지 않았으며, 보존에 적합한 온도 등의 환경하에서는 1개월까지 품질이 유지됐다. 용기 내 향기가 축적돼 열었을 때 딸기 특유의 달콤한 향이 퍼진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용기에 적합한 딸기 품종은 우츠노미야시가 소재한 도치기현 육성 딸기 <스카이베리(도치기i27호)> 등이다. 업체 관계자는 “알이 크고 완숙시킨 딸기는 상하거나 다치기 쉬워 주로 산지 근교에서밖에 먹을 수 없었지만, 이 용기를 사용하면 일본 전국뿐 아니라 해외에 수출도 가능하다”며 “태국으로 수출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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