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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 한 모금에 포로가 된다、1병에 만원짜리 우유...일본 등록일 15-06-03
글쓴이 앞선넷 조회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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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호라 목장의 우유

자연 그대로 성숙시키는 맛

나카호라 목장의 우유는, 7204홉 병 1개가 1,188(10,622)이다.

슈퍼마켓에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우유가 1,000200(1,788) 전후의 가격대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고급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우유, 한 모금만 마시면 포로가 되어버리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다. 전국의 백화점에서 치러지는 행사나 토산물 전시회에 부스 출점, 키친 카(kitchen car)에 출점 제의도 많으며, 긴자(銀座), 이케부쿠로(池袋), 나고야(名古屋)의 백화점 내에는 상설의 직영점도 차리고 있다. 여기에 통판(通販) 판매를 포함시킨 년 매출액 2억엔(18억원) 정도다.

먼저, 누가 뭐라고 해도 향기가 다르다. 우유의 향기를 의식한 적이 있을까? 나카호라 목장의 우유를 입에 넣으면, 아주 조금 달고, 아련한 듯 부드러운 향기가 난다.

신선한 우유일수록 맛있다. 그러나 나카호라 목장의 우유는 시간이 지나면 더 맛있어진다. 제조 후 10일후 (유통기한표시 37일후)에 맛이 피크에 달하는 것이다. 매일의 맛의 변화, 성숙(成熟)을 즐길 수 있는 불가사의한 우유다.

원기(元気)가득 건강하게 자란 소로부터 짠 우유를 65의 저온에서 30분간 걸쳐서 살균한다. 아시아 최대급의 식품·음료 전문전시회 FOODEX/JAPAN2013년의 현지 우유 최고상에서는, 최고금상을 수상했다.

이 우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산 정상에서 만난 행복해 보이는 소들

목장장인 나카호라 타다시(中洞正)

차 창문을 열면, 풀 냄새와 뺨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바람에 사로잡힌다. JR모리오카(盛岡)역에서 동쪽으로 차로 약3시간인 이와테(岩手)현 시모헤이군(下閉伊郡) 이와이즈미초(岩泉町).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도우게노카미야마(峠神山)의 중턱에, 나카호라 목장이 있다.

거무스름하게 탄 피부에, 빨간 스카프를 이마에 단단히 동여맨 활력 넘치는 아저씨가 목장 입구에 마중 나왔다. 목장장인 나카호라타다시(中洞正)(62). 이와테(岩手)현 출생인 나카호라(中洞)씨는 도쿄농업대학 농학부에서 공부를 한 후, 1984년에 여기서 낙농을 시작하였다.

목장이라고 하면 우사에 줄지어 서 있는 소가 상상되지만, 나카호라 목장에서는, 주위를 살펴보아도 우사는 보이지 않고, 소의 모습도 눈에 띄지 않는다. 먼 산 정상 쪽에서 희미하게 소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산 정상에 모인 소들

광대(広大)한 부지(敷地)를 가지는 산지(山地)낙농. 나카호라(中洞)씨의 안내로, 사륜구동 짐받이에 올라탔다. 급경사 산길을 달려올라, 전망이 좋은 정상에 겨우 도착했다. 여기에는 태양의 빛을 듬뿍 뒤집어 쓴 70여 마리의 소들이 있었다.

아침부터 밤까지 산림을 돌아다니며 자생하고 있는 풀을 먹고, 지치면 낮잠을 잔다. 나카호라(中洞)의 곁으로 소가 다가 와서는 등을 문질러 댄다. 아마도 가려운 곳이 있는 것 같다. 나카호라(中洞)씨가 긁어주자 소는 기분 좋은 듯이 눈을 가늘게 떴다. 말은 없더라도 마음은 통하고 있는 것 같다.

원래, 소는 급경사면(急傾斜面)에서도 생활을 할 수 있는 동물이다. 여름의 강한 햇살 속에서도, 겨울의 혹독한 눈 속에서도, 의외로 태연하게 보낸다. 저녁이 되면 착유를 위해서 스스로 착유기가 갖추어져 있는 우사로 모여든다. 그리고 착유가 끝나면 또 광대한 방목지로 돌아 나간다. 이것이 산지낙농이다.

삼림이 재생이 된다!?  산지 낙농의 비밀

자유롭게 산을 돌아다니며 운동을 하면, 유량은 줄어버린다. 나카호라 목장의 소 한 마리로부터 짤 수 있는 하루의 유량은, 우사에서 사육되는 소의 약3분의1이다. 그래도 계속하는 이유는, 우유본래의 맛을 소비자에게 전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산지 낙농이 삼림재생의 실마리가 될 획기적인 수단인 것이다.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방치림(放置林). 간벌 작업 전에, 오랜 세월 방치된 하초(下草)를 깎는 것은 엄청난 작업이다. 산지 낙농에서는, 방목된 소가 자생한 다양한 풀을 매일 먹으므로, 수고를 줄일 수 있다. 사료의 조달과 삼림보전의 일석이조다.

소는 급경사면 숲 속으로도 헤치고 들어가 간다.

산지(山地)를 취업의 장소로 하는 것에는, 낙농의 새로운 형태를 완성할 가능성이 숨겨져 있다. 나카호라 목장에서는 연수생을 받아들이는 데에도 적극적이다. 방문했을 때도 10명의 스태프에 더해, 7명의 연수생이 일하고 있었다.

미소를 만들어 내는 산업

소들도 행복하고, 인간도 마음이 풍부해진다. 낙농가로서 제대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것을 제공한다. 그것이 생산자로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나카호라(中洞)씨은 낙농에 대한 생각을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나카호라 목장의 손님에게는 리피터가 많다. 이때도 목장에 매년 놀러 온다고 하는 손녀를 데리고 온 노부부가 있었다. 음매 소야, 귀여워!  우유, 맛있어 ! 소녀는 꼭 잡은 머그컵을 단숨에 비워 버렸다.

행복해 보이는 소들로부터 얻은 것은 우유뿐만이 아니라, 이 소녀의 천상의 미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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