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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장속으로]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 친환경 포장재로 등록일 22-10-21
글쓴이 앞선넷 조회 73

버섯 배지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 사진=농진청.png

버섯 배지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 사진=농진청

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활용, 친환경 포장재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는 활용 가치가 높지만, 우리나라에서 한해 80만톤(2020년) 중 16.9%만 유상으로 수거, 퇴비 등으로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부터 버섯 배지의 부가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소재 업사이클링 연구를 해 왔다.

연구진은 팽이버섯을 수확하고 남은 배지를 멸균 처리한 후 양분과 수분을 추가로 공급한 뒤 특정 버섯의 균사체를 접종했으며, 이후 포장재 모양의 성형틀에 채워 배양하는, 즉 모양을 굳히는 과정을 거쳐 친환경 포장 용기를 만들었다.

성형을 위한 배양 기간은 연구 초기 15~30일이 소요됐지만 추가 양분의 양, 배양방법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배양 기간을 7일로 단축했다.

또, 배지 내부(1차)와 외부(2차), 단계별 배양을 통해 소재의 내외부가 더 단단하게 만들어지도록 균사체를 치밀하게 생육시켜 소재의 취급 비율(handling rate, 부서짐의 정도)을 ‘손상 없음(100%)’에 가까운 90% 이상까지 높였다. 스티로폼의 취급 비율은 100% 정도다.

연구에 쓰인 버섯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세포)가 서로 얽혀 배지 입자와 함께 치밀한 그물망 구조를 이뤄 모양과 부피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성질이 강하다. 따라서, 포장용 용기 외에도 단열재, 건축자재, 실내장식 제품 등 다양한 산업 소재로 활용도가 높으며, 자연 유래 성분으로 100% 생분해가 가능하다.

농진청은 관련 기술 개발과 함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가, 소비자, 농가로부터 기술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현장 적용시험을 거쳐 이번 기술을 버섯 농가와 친환경 관련 업체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버섯과 장갑열 과장은 “버섯 수확 후 배지는 포장 대체 소재뿐 아니라 단열재, 건축자재 등 여러 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의 물리성을 개선하고, 원재료에 알맞은 버섯 배지 등을 추가 연구해 단순 폐기물로 처리되던 수확 후 배지가 버섯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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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수확 후 배지 활용 친환경 포장용 소재 제조과정. 농진청 제공
이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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