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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WHO 과학자 “설탕 대체하려 하지 말고 단 음식 섭취 줄여라” 등록일 2023.11.24 08:17
글쓴이 앞선넷 조회 39

전 세계적으로 제로 음료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설탕이 듬뿍 들어간 고칼로리 음료보다 비설탕 감미료(NSS)로 단맛을 낸 제로 음료가 건강에 낫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특히 젊은층에서 그렇다. 체중 감량을 원하거나 당뇨병 때문에 당분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이들도 제로 음료를 찾고 있다.

과연 제로 음료는 많은 소비자가 기대하는 것처럼 몸에 좋을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NSS가 몸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제이슨 몬테즈 연구위원은 제로 음료도 오래 마시면 몸에 해롭고 조기 사망 위험을 키울 수 있다며 강력하게 경고하는 과학자다.

몬테즈 박사는 최근 WEEKLY BIZ와 화상으로 만나 “NSS를 장기간 섭취하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고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음식을 덜 달게 먹으려는 노력이 최선이며, 단맛을 즐기고 싶다면 과일을 먹는 게 낫다고 했다.

몬테즈 박사는 뉴욕대에서 공중보건학 석사, 록펠러대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명공학 스타트업을 창업하기도 했고, 세계적인 향료 제조 업체 IFF에서 연구원으로 일한 적도 있어 경험이 풍부한 식품·영양 분야 권위자다. WHO에는 2013년에 들어가 10년간 영양·비만·식이 분야에서 연구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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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S 장기 섭취, 사망 위험 높인다

WHO20년 정도의 추적 관찰을 통해 NSS로 설탕을 대체하려는 시도가 그다지 성공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얻었다.

몬테즈 박사는 단기적으로 설탕 대신 NSS를 먹는 실험을 하면 체중이 감소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그러나 일상에서 NSS를 자주 먹는 사람들을 장기간 추적 관찰하면 오히려 살이 더 많이 찌는 경우가 발견된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 몬테즈 박사는 실제로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모든 설탕을 NSS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단맛에 대한 욕구를 키워 설탕을 더 먹게 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몬테즈 박사는 비설탕 감미료의 단맛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뇌에는 상당량의 설탕을 먹었다라는 신호가 가지만 실제로는 먹지 않았기 때문에 설탕을 먹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게 된다고 했다.

단맛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 빵이나 수프, 샐러드 드레싱, 감자칩 등 단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음식들까지 더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음식들은 실제로는 설탕이 상당량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몬테즈 박사는 설탕을 둘러싼 보상 심리를 경계하라고 했다.

그는 간혹 나는 제로 콜라를 마셔서 설탕을 덜 먹었으니 대신 케이크를 먹겠어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이렇게 되면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더 많아지게 된다고 했다.

따라서 몬테즈 박사는 “NSS를 일상에서 계속 섭취하는 경우 당뇨병이나 심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이 올라가고, 이 때문에 원래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했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7NSS 성분 중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몬테즈 박사는 IARC가 아스파탐과 암과의 연결고리를 찾았지만 명확한 인과관계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술에 제로 슈거는 소비자 기만

식품·음료회사들은 원래 NSS가 들어간 음료에 다이어트라는 말을 붙였다가 요즘에는 제로 칼로리를 강조한다. 마케팅 전략이다.

2005년 제로 콜라가 출시됐을 때 “’다이어트라는 단어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마케팅용 대체 표현이라는 말이 나왔었다.

몬테즈 박사는 북미와 유럽 선진국 외에도 다른 나라에서도 NSS가 인기를 얻고 있어 NSS가 들어간 식음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했다. 이것이 WHONSS 연구를 이어가는 이유라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제로 음료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탄산음료 판매량 중 제로 음료의 비율은 20185.1%였지만 급격히 늘어 올해는 29%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평균인 16.8%의 두 배 가까이로 증가하는 동시에,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미국(28.5%)보다도 제로 음료 비율이 높아지게 된다.

최근에는 주류에서도 제로 슈거를 강조하는 제품이 나오고 있다. 몬테즈 박사는 술에 설탕 대신 NSS를 썼다고 해서 제로라는 말을 강조하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술의 주성분인 알코올은 설탕보다 1g당 칼로리가 더 높기 때문에 제로 슈거일 수는 있어도 제로 칼로리가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단맛 절제가 최선, 궁하면 과일 먹어라

몬테즈 박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음식을 덜 달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 설탕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NSS로 설탕을 대체한다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인간은 실제로 수천년 동안 물을 주로 마시며 잘 살아왔기에 항상 단 음료를 마실 필요가 없다고 했다.

몬테즈 박사는 단맛이 나는 음식·음료 섭취를 줄이는 방식으로 미각의 민감도를 높여야 궁극적으로 당분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단맛에 너무 노출되고 익숙해져 있다 보니 실제로 단맛이 상당히 강한 음료를 마셔도 달다고 느끼지 못한다충분히 절제하면서 아주 가끔 설탕이 조금 들어간 음료를 마신다면 소량의 당분 섭취로도 충분히 단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했다.

달착지근한 음식을 꼭 먹고 싶다면 제로 음료 대신 과일을 먹으라고 몬테즈 박사는 권한다.

그는 블루베리, 레드베리, 딸기처럼 빨갛고 파란 과일에는 몸에 좋은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과일을 먹으면서 단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WHO는 하루 400g 이상의 과일이나 채소를 먹을 것을 권장한다. 그는 어떤 과일은 당이 많고, 다른 과일은 섬유질이 풍부하기에 과일도 여러 가지를 섞어서 먹는 게 낫다고 했다.

반면 과일주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몬테즈 박사는 주스를 만들 때 섬유질이 모두 제거되고 설탕은 농축되기 때문이라며 말린 과일도 당분이 농축되어 있고 수분이 제거되어 있기 때문에 생과일과 비교하면 더 많이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서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하 원문 가기

단맛을 즐기고 싶다면 과일을 먹는 게 낫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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