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 중에서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를 마시는 청소년들이 많은데 이로 인하여 치아에 영구적인 손상이 유발될 수 있다는 사실이 Poonam Jain 박사 연구진이 General Dentistry 학술지 5/6월 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발표되었다. 즉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에 포함된 강력한 산 성분이 치아의 반짝거리는 겉 표면에 해당되는 에나멜 부위를 부식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Jain 박사는 “운동 경기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허거나 또는 일반 청량음료수보다 신체에 에너지를 많이 제공한다는 믿음 때문에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를 마시는 청소년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음료수를 마시면 치아 전체가 강력한 산으로 둘러싸이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고 지적하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 13 종류의 스포츠 음료수들과 9 종류의 에너지 음료수들을 분석한 결과 제품마다 산의 농도가 다르며 또한 같은 제품일지라도 가미된 향과 맛에 따라서 산의 농도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연구진은 사람의 치아 에나멜 샘플을 각각의 음료수에 15 분씩 담근 후 인공 침에 2 시간 동안 담그는 방식으로 산이 치아 표면에 손상을 주는지 여부를 조사하였다. 연구진은 이 실험 과정을 하루에 4회 그리고 일 동안 지속하였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하루에도 여러 번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를 마시는 사실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 실험이 시작된 후 5일이 되면서부터 치아 에나멜에 대한 손상이 관찰되었으며 실제로 에너지 음료수가 스포츠 음료수에 비교하여 그 손상정도가 2배 이상으로 유발한다는 사실도 발견되었다. 치과 전문의의 의견에 따르면 일단 치아 에나멜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면 복구될 수 없으며 이로 인하여 치아에서 느끼는 감각이 예민해지고 또한 충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와 같은 연구 주장에 대해서 미국 청량음료수 협회 대변인은 “이번 연구에서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 실험 결과가 아니므로 실제 상황으로 인식하긴 어렵다. 즉 연구진은 발치된 어금니로부터 에나멜 부위를 추출하여 이를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에 일정한 시간동안 담가두는 실험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실제로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5일에 걸쳐서 연속적으로 15분 동안 음료수를 입속에 간직하지 않는다.” 고 지적하였다. 또한 미국 청량음료수 협회는 음식, 다른 종류의 음료수, 치아 위생 상태, 생활습관 및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치아 손상이 다르게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국 치과협회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중에서 30에서 50% 정도가 적어도 하루에 1회 이상 에너지 음료수를 마시고 있으며 또한 62% 정도가 스포츠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고 밝혔는데, Jennifer Bone 협회 대변인은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가 치아에 별다른 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러나 실제로 이런 유형의 음료수는 치아에 많은 손상을 유발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녀는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수를 최대한 자제하고 만약에 음료수를 마셨다면 바로 설탕이 들어 있지 않은 껌을 씹던가 아니면 물로 입안을 헹굴 것을 주문하면서 “음료수을 마신 후에 껌을 씹거나 물로 입안을 행구면 입안에서 침의 유동성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입안에서 정상적인 산의 농도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 설명하였다. Bone 박사는 스포츠 또는 에너지 음료수를 마신 경우 바로 양치질을 나는 것보다는 최소한 1시간이 경과한 다음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하면서 만약에 음료수를 마신 직후에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산이 넓게 퍼지게 되고 이로 인하여 치아의 부식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강조하였다.
출처 : everydayhealth. 미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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