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세대의 치아(歯)고민의 필두에 올릴 수 있는 것이 치주질환이다. 이(歯)의 생활습관병이라고 말하며 40∼50대에서 급증하여, 50대의 83%, 60대의 85% 이상이 치주질환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1년 후생노동성 치과질환실태조사). 감염을 방치하면, 잇몸에 염증이 일어나고 뭇거나나 통증, 출혈이 일어난다. 머지않아, 잇몸의 염증뿐만 아니라 이를 떠받치는 치조골(歯槽骨)에까지 영향이 미쳐서 뼈가 녹고, 이를 잃게 되는데, 치주 질환의 무서움은 구강(口腔)내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치주 질환이 전신의 병에 깊게 관여되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연구나 데이터가 최근, 많이 보고되고 있다.
「치주질환이 구강암뿐만이 아니라,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췌장암, 위암, 혈액암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영국의 의학지 『란세트(lancet)』등에 발표되었다」
고령자의 사망 원인 톱인 오연성(誤嚥性) 폐렴과의 인과 관계도 지적된다. 오연성 폐렴은 구강 내의 세균이 폐에 침입해서 일어나지만, 구강 내를 청결하게 하는 것으로 리스크가 격감한다.
또, 구강 내의 치주병균이 심장의 내막(内膜)에 부착되어 세균성 심내막염을 일으키거나, 당뇨병을 악화시키거나 하기도 한다.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혈당치가 저하된다고 하는 결과도 임상 현장에서 다수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