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Home > 몸愛 마음愛 > 건강생활

제목 [기본] 운동할 때 어떤 음악을 들으십니까? 등록일 2013.04.04 05:39
글쓴이 앞선넷 조회 545

운동할 때 듣기에 적당한 음악을 찾는가?

비트가 최적인 곡들로는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나 싸이의 ‘강남스타일,’ 레이디가가의 ‘Edge of Glory’ 등이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적당한 비트의 음악은 운동할 때 느끼는 피로감을 줄여주고 의욕을 북돋아준다고 한다. 코스타스 카라게오르기스 런던 브루넬대 스포츠/교육대학원 연구부책임자는 가장 적당한 운동용 음악의 비트는 분당 125~140 사이로 몸의 움직임을 인위적으로 음악에 맞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사람이 몸을 빨리 움직일수록 음악도 빨라져야 한다고 믿었다.

운동하는 사람이 음악 비트에 동작을 맞출 때 몸이 더 많은 피로(고통)를 견딜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때 런닝머신에서 걷는 사람은 스태미나가 더 왕성하고, 자전거 타는 사람은 산소를 덜 필요로 하며, 수영하는 사람은 더 빨리 레이스를 완주했다.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음악은 흥분제나 진정제처럼 감정적∙생리적 자극을 준다”며 “체육관에 가기도 전에 이미 신체는 자극을 받아 활동이 왕성해진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음악이 주는 혜택은 약하거나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할 때 가장 두드러진다. 즉 프로 운동선수보다 취미로 운동을 하는 사람이 음악의 효과를 더 본다는 뜻이다. 적당한 비트의 음악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많은 팝음악들은 이미 최적의 비트 범주에 속하고 다른 음악 장르들 역시 대부분 그 범주에 들기 때문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베토벤 교향곡 3번 E-flat major ‘에로이카’와 모짜르트 교향곡 40번 G minor를 추천한다. 비트 외에 운동할 때 듣기에 이상적인 음악 요소에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운드(가락, 음조)와 가사가 있다.

뉴욕에서 토니크피트니스(Tonique Fitness)를 운영하는 실비아 와이젠버그는 2시간짜리 심장강화 및 몸만들기 클래스용 음악을 고를 때 비트를 염두에 둔다. “클래스 시작 첫 15~20분이 제일 힘들기 때문에 사람들을 강하게 밀어부치려고 음악을 최대한 활용한다.”

처음엔 분당 115~117 비트 정도의 노래(모건 페이지의 ‘The Longest Road’ 등)로 시작해 125비트로 올린다. 고조에 달했을 때의 비트는 135 정도로 티에스토&마크나잇의 ‘Beautiful World’ 등을 사용한다. 한달전 스튜디오의 스피커가 고장났을 때는 “수업의 분위기나 에너지가 완전히 딴판이었다. 사람들은 하나둘 동작을 멈춰버렸다. 음악 없이는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음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의학&피지컬피트니스’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음악에 맞춰 자전거타기를 했더니 산소 흡입률이 최대 7%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10명의 남성을 상대로 각기 다른 비트에 맞춰 최고심박수의 70%에서 12분간 자전거타기를 시킨 결과다.

30명을 런닝머신을 걷게 한 실험에서는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의욕이 샘솟는 음악과 단로로운 음악을 틀거나 아무 음악도 틀지 않아보았다. 그랬더니 어떤 것이든 음악을 들으며 운동한 그룹의 견디는 힘이 증가했다(물론 의욕이 샘솟는 음악을 들은 그룹에서 효과는 가장 컸다). 본 연구는 2008년 ‘스포츠운동심리’ 저널에 실렸다.

전문가들은 음악을 들으며 운동할 때 누리게 되는 이런 혜택은 거의가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말한다. 플로리다 주립대 스포츠운동심리학 대학원 프로그램 책임자인 게르숀 테넨바움 박사는 “음악을 들으면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인지되는 피로감이 덜하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매우 강도높은 수준의 운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음악의 혜택은 사라진다.

운동하는 사람에게 해변 같은 특정 장소에 있다고 상상하게 하거나 라벤더 같은 향기로운 냄새를 맡게해도 음악과 마찬가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영국 노리치 소재 이스트앵글리아대 데이빗-리 프리스트 연구원은 음악은 신경학적 메커니즘을 통해 관심을 다른 데로 유도하는 힘이 있다고 말한다. 호흡 곤란이나 땀, 근육 경직 등 운동으로 인한 불쾌한 증상은 구심성 지각신경계를 통해 뇌로 전달되는데, 음악을 들으면 이런 증상의 전달이 방해를 받는다는 것이다. “피로감이나 진이 빠지는 느낌을 인식하기도 전에 음악이 차단해 버리기 때문에 100% 느끼지는 못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차단 현상은 신체가 70%의 역량을 발휘할 때까지만 유효하다.

또한 훈련을 통해 운동하기 전 혹은 운동과 운동 중간에 음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마치 약한 흥분제를 먹는 것과 같이 심박수와 혈압을 약간 증가시켜준다”고 한다.

카라게오르기스 박사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수영선수들을 상대로 음악의 효과를 실험해 보았다. 26명의 대학수영선수들을 상대로 3주간의 시간을 주고 이어폰을 꽂고 수영해 익숙해지게 한 뒤 세 가지 실험을 했다. 의욕이 샘솟는 음악과 단조로운 음악, 아무 음악도 듣지 않은 상태에서 수영을 하게 했더니 음악 없이 수영한 그룹에 비해 음악을 들으며 수영한 그룹은 3초 더 빠른 기록을 냈다. 단 2% 기록이 향상된 데 불과하지만 0.01초를 두고 다투는 수영경기에서는 큰 차이라고 카라게오르기스 박사는 설명한다.

음악을 들은 경우 의욕도 10%나 상승했다.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