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

Home > 몸愛 마음愛 > 건강생활

제목 [기본] 과도한 위생이 알츠하이머 병을 부른다 등록일 2013.09.06 08:37
글쓴이 앞선넷 조회 643
새롭게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업화된 국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미생물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크게 줄어듦으로써 알츠하이머 병이 걸릴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알츠하이머병은 면역의 발달을 저하시키고 치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본 연구는 국가의 부 및 위생상태와 알츠하이머 병을 앓는 인구 수 간에는 매우 확연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소득이 높고 고도로 산업화된 국가들에는 위생시설을 갖춘 방대한 도시 지역이 존재하며, 위생 정도가 증가할수록 알츠하이며 병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모든 국가들의 출생률, 기대 수명, 연령 구성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예측한 연령표준화 데이터를 사용하여 위생 정도와 알츠하이머 발병 간에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최근의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발병에 관하여 “위생 가설(hygiene hypothesis)”에 중요성을 더하였다. 본 가설은 산업화된 국가들에서 환경의 위생 정도가 증가하여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미생물에 노출될 기회가 감소함에 따라 면역 체계의 발달이 저하되고 뇌가 알츠하이머와 연관된 염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보다 깨끗한 환경과 특정 알러지 또는 자가면역 질환의 위험성 증가 간의 연관성을 제시한 위생 가설에 대한 연구는 이미 많이 수행되어 왔으며, 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질환들에 알츠하이머라는 항목을 추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연구진은 본 연구 결과가 앞으로 위생시설이 보다 확충될 개발 도상국의 경우 향후에 일어날 질병들을 예측하는 데에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연구진은 192개 국가에서 병원균의 유행이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의 변화 정도를 설명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연령 구성의 차이를 보정한 후에 보다 수준이 높은 위생 시설을 보유한 국가에서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예를 들어, 영국과 프랑스와 같이 전국에 걸쳐 어느 곳에서나 깨끗한 음용수를 얻을 수 있는 국가에서는 케냐와 캄보디아 같이 깨끗한 음용수의 보급률이 절반에 미치는 국가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9% 높았다. 스위스와 아이슬란드와 같이 전염성 질병의 발병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중국과 가나와 같이 발병률이 높은 지역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12% 높았다.

기대 수명과는 상관없이 보다 도시화된 국가들에서는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인구의 3/4 이상이 도시에 거주하는 영국과 호주 같은 국가에서는 방글라데시와 네팔 같이 인구의 1/10 이하만이 도시에 거주하는 국가에 비해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이 10% 높게 나타났다.

위생, 전염성 질병, 도시화 수치의 차이는 국가 간 알츠하이머 발병률의 차이가 나타나는 데에 각각 33%, 36%, 28% 기여하였다.

연구진은 이러한 경향이 중첩적인 영향을 가지고 있지만 이것들이 모두 합쳐지면 한 국가의 위생 정도가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42.5%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어 일반적인 기대 수명과는 상관없이 위생 정도가 증가함에 따라 알츠하이머의 발병률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였다고 설명하였다.

선행 연구에서는 보다 산업화된 국가들에서의 치매율이 5.8년마다 두 배 증가함을 보였으며 이는 소득이 낮고 산업화가 진행중인 국가들에서의 6.7년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또한 라틴 아메리카, 중국, 인도에서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은 유럽에 비하여 낮았으며, 이 지역 내에서도 도심지역에 비해 외곽 지역에서의 발병률이 낮아 본 연구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었다.

연구진은 미생물에 노출되는 것이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고 기술하였다. 19세기 말부터 전세계적으로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부유한 국가에 거주하는 많은 인구들이 동물, 배설물, 토양에 접촉하지 않음에 따라 면역 체계를 자극해주는 ‘좋은’미생물에도 적게 노출되었다. 현대 사회의 양상들인 항생제, 위생, 깨끗한 음용수, 잘 닦인 도로 등은 인간 역사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어디에나 존재해 왔던 미생물들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였다.

이렇게 미생물과 박테리아에 접촉하는 것이 감소하면 인체를 감염에서 보호하는 백혈구, 특별히T-cell의 발달이 저해된다. T-cell은 혈류 내에서 외부에서 침투한 침입자를 공격하는 면역 체계의 보병과 같은 역할을 한다.

소염(anti-inflammatory) 작용을 하는 T-cell의 결핍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는 뇌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유형의 염증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이 공중 위생 정도와 연관되어 있다는 본 연구 결과는 전세계 알츠하이머 발병률에 대한 분석 결과로 보강되었다.

연구진은 개발이 진행 중인 국가들에서 성인의 기대 수명의 증가와 알츠하이머의 유행이 우리 시대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사람의 50% 이상은 개발이 진행 중인 국가들에 거주하고 있으며 2025년 까지 이 수치는 70% 이상이 될 것이다.

위생 정도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더 잘 이해하게 되면, 생활 방식 및 약물을 통해 알츠하이머의 유행을 저지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부와 성장의 증가로 인한 이러한 부산물들을 인식하는 것은 알츠하이머의 위험에서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힘이 될 것이다.

면역 체계가 발달하고 있는 유년기는 위생 가설에 중요한 시기로 여겨진다. 연구진은 T-cell의 수가 인생에서 다양한 순간에 정점에 이르는데 사춘기와 중년기 등이 이에 해당하여 또한 인생에 걸친 미생물에의 노출은 알츠하이머의 위험과 연관되어 있음을 이주자에서 알츠하이머 위험의 변동을 연구한 선행 연구를 예로 들어 설명하였다.

연구진은 연구된 국가들 전반의 알츠하이머 발병률을 계산하기 위하여 장애보정손실년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 (DALY))율을 사용하였다. DALY는 조기 사망에 따른 손실수명년수(Years of Life Lost, YLL)에 장애생활년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를 합해서 산출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1 DALY를 상실된 건강생활년수 1년과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연구진은 이 방법이 사망률보다 나은 지표가 된다고 설명하였다. 사망률은 산업화된 국가와 산업화가 진행 중인 국가 간의 다양한 사망 원인을 고려하지 않는다. 본 연구는 WHO의 질병부담 보고서를 기반으로 수행되었다.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09/130904105347.htm (GTB)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회원가입    아이디/비번찾기

 아이디저장     비밀번호저장

  • 앞선 넷
  • 인사말 활동방향 앞선넷 소개
  • 알림방
  • 알림방
  • 앞선 공지
  • 앞선 정보
  • 앞선정보
  • 앞선 자료
  • 앞선 자료
  • 몸애마음애
  • 먹거리이야기
  • 건강생활
  • 현장 속으로
  • 명품청우리한영농조합법인
  • 재래산양연구회
  • 앞선신우
  • 나의 경영
  • 앞선 양식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