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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에어컨 바람에 감기 걸린다는 말, 진짜일까? 등록일 2013.08.22 02:21
글쓴이 앞선넷 조회 581


많은 이들에게 여름은 찌는듯 더운 야외와 에어컨으로 시원해진 실내를 오가는 성가신 계절일 것이다. 과연, 갑작스런 기온 변화가 감기 등 질환을 유발하는 것일까? 웨일스 소재 카디프대의 커먼콜드센터의 론 에클레스 교수는 에어컨이 켜진 사무실에는 걸칠 옷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커먼콜드센터는 기침, 감기, 독감 치료를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한기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온혈기능

온혈동물인 인간의 몸은 37.5도의 체온을 유지하도록 돼있다. 따라서 에클레스 교수에 따르면 이글거리는 햇빛속에 있다가 차가운 에어컨 바람에 노출되면 인체는 “찬 기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일례로, 뇌속에 있는 체온조절기가 피부 속에 있는 온도감지기로부터 메시지를 전달받은 후 자동으로 혈관을 수축하도록 경보를 발령한다. 에클레스 교수는 “누군가 엄청나게 추운 건물로 들어가게 되면 피부가 창백해지거나 피부에 닭살이 돋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다음, 몸을 덜덜 떨게되면 체내에서 열이 발생하면서 체온이 올라가게 된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종종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가 기생하는 코와 목구멍의 혈관이 수축된다. 에클레스 교수는 “목구멍 속을 들여다보면 추위 때문에 선명한 선홍색이 창백한 색으로 변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숨을 내쉴때 잃게 되는 열을 보호하기 위해 수 초내에 발생한다”고 말한다.

면역력 후퇴

혈류량이 감소하게 되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백혈구 수치도 감소하면서 잠재해있던 위험요소들이 감기를 유발한다. “목구멍에 충분한 혈류량이 없는 경우, 세균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백혈구 수도 부족해진다”고 에클레스 박사는 부연한다.

그러나 그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이미 체내에 있지 않다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땀의 효과

땀을 흘릴 경우 한기가 더 오래 인체에 지속되게 함으로써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지고 정상적인 체온으로 되돌리기가 어려워진다. 땀이 밴 옷을 입고 에어컨이 가동중인 건물로 가는 것은 “얼음처럼 시린 수영장 물속에 다이빙 하는 것과 같다”고 에클레스 교수는 지적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잠시만이라도 그늘에 앉아 땀을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 스웨터나 가벼운 가디건 등을 착용해서 체온이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열기

정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에클레스 교수에 따르면 기온이 낮은 실내에서 온도가 높은 야외로 나가는 경우 혈액이 피부, 코, 목으로 더 잘 순환되기 때문에 따듯한 곳에서 찬 곳으로 가는 것보다는 덜 위험하다. 에클레스 교수는 “마치 자동차가 과열되면 열을 식히기 위해 라디에이터가 작동되는 원리와 비슷하다. 인체가 과열될 경우 상당한 양의 혈액이 피부로 전달되서 피부색을 붉게 만들어 열을 없애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인체가 낮아진 체내 온도에 적응하는데 불과 몇 초 혹은 몇 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외출을 할 때마다 이런 체온 하락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차가운 실내에서 뜨거운 야외로 자주 나가야 한다면 “나가 있는 시간을 몇 분 내로 줄여야 한다”며 “이럴 경우, 인체가 뜨거운 온도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서 앞서 설명한 사이클이 되풀이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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