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비타민 D는 지방이 많은 생선, 달걀 및 일부 버섯에 들어있으며 유제품, 일부 시리얼 및 빵 제품에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특히 노년층의 경우 음식을 통해서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며 또한 소화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비타민 D 영양소를 잘 흡수하지도 못한다. 과거에 비타민 D가 뼈의 건강에 유익한지 여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견들이 제시되었는데 (일부는 비타민 D가 뼈의 건강에 유익하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일부는 뼈의 건강의 증진에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주장함), 지난 6월 중순에는 미국 질병 예방팀은 비타민 D 영양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하여도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특히 폐경기이후 여성의 경우 하루에 400 IU 이상으로 비타민 D 영양제를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하였다.

이에 따라서 스위스 연구진은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설정 임상 실험을 통하여 비타민 D 영양제와 칼슘을 같이 복용한 여성들과 비타민 D 영양제 복용 여성 집단 그리고 위약 복용 여성 집단으로 임상 실험이 수행되었던 총 11건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 분석하였다. 결국 연구 분석 대상자의 수는 총 31,000명이었고 모두 65세 이상으로 평균나이는 76세이었다. 그리고 이 중에서 91%는 여성이었다. 연구 분석 결과, 하루에 800 IU 이하로 비타민 D 영양보조제를 복용한 집단에서는 고관절 골절 발생 비율이 감소되지 않았지만 800 IU 이상으로 복용한 집단에서는 고관절 골절 발생 위험성이 30% 감소된 사실이 발견되었다. Bischoff-Ferrari 박사는 “연구 결과 특히 65세 이상의 노년층의 경우 하루에 800 IU 이상으로 비타민 D 영양보조제를 복용하면 골절 발생 위험성이 감소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고 주장하였다.

Lasak 박사는 하루에 800 IU 정도의 비타민 D 복용량은 안전한 수치이지만 노년층의 경우는 우선적으로 혈중 비타민 D 수치를 측정해서 실제로 하루에 800 IU 이상으로 비타민 D 영양제가 필요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녀는 “물론 노년층의 대다수는 비타민 D가 부족하다. 그리고 비타민 D 수치가 많이 낮은 사람은 하루에 800 IU 이상으로 복용해도 괜찮지만 4,000 IU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녀는 노년층의 경우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되며 하루에 1,000에서 2,000 밀리그램 사이정도로 칼슘을 섭취해야 된다고 권장하였다. Lasak 박사는 칼슘 영양보조제를 많이 복용하면 건강에 독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었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서 얻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밝혔다. 또한 Bischoff-Ferrari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비타민 D 영양보조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하루에 1,000밀리그램 이상의 칼슘 영양보제를 복용하는 경우 비타민 D의 골절 예방 효력이 감소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