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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심각한 병을 알리는, 의외의 증상. . 등록일 2014.03.06 11:53
글쓴이 앞선넷 조회 632
눈이 갑자기 침침해지고, 다리가 붓고, 입안이 허는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건강 염려증도 문제지만 무관심이 더 큰 문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시기적절하게 깨닫는 것이 몇 백만원짜리 건강검진보다 더 유용할 수 있다.

모든 질병은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된다. ‘피곤하다’ ‘열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 ‘배가 아프다’ ‘숨이 차다’ 등 누구나 자주 경험하고 느끼는 이런 증상에서 시작되는 질환들은 수없이 많다. 자각 증상을 느끼는 것은 병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서이기도 하지만, 병이 시작되기 전에 경고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소 자기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아야 숨어 있는 질환들을 찾아내고,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만 증상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몸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평소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얼마 전부터 양치를 한 뒤에도 속에서 쓴 냄새 같은 것이 올라오고, 구취가 심해 무척 신경이 쓰여요.

흔히 구취는 입안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몸속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구취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나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구취가 발생한다. 당뇨가 있는 경우 내분비 장애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이로 인해 아세톤이 생성되어 폐를 거쳐 입으로 나오면서 입에서 과일향이나 아세톤 냄새가 난다.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질산염이나 암모니아가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입이나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Q 눈이 건조할 때 인공눈물을 넣으면 증상이 금방 가라앉았는데, 요즘은 인공눈물을 넣어도 눈이 계속 뻑뻑하고 자주 충혈됩니다.

특별히 눈을 혹사시키지 않았는데 인공눈물을 넣어도 눈이 따갑고 충혈이 생기는 증상이 잦아진다면 ‘쇼그렌 증후군’이라는 희귀난치성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쇼그렌 증후군은 면역계의 이상으로 눈물샘이나 침샘에 만성 염증이 일어나 눈물과 침의 생성이 줄어들어 안구궤양을 일으킨다. 쇼그렌 증후군은 대부분 중년 여성에게 가장 많고, 남성에게 드물게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눈이 뻑뻑하고 자주 충혈되며, 세균이 많이 번식해 안구 염증을 일으키고, 시력이 계속 떨어진다. 이 질병은 더 나아가 폐, 관절, 신장 등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Q 원래 눈이 많이 건조한 편인데, 요즘 특히 토끼 눈처럼 붉어지고 흰자위의 붉은 핏줄이 점점 더 두꺼워져요.

눈의 흰자위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을 ‘결막’이라고 한다. 이 결막에 있는 혈관에 출혈이 생기면서 결막 아래쪽으로 혈액이 고여, 겉에서 볼 때 흰자위가 붉어 보이는 상태를 ‘결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핏줄이 부어 생기는 결막 충혈과 달리 눈의 흰자위 부분에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혈관이 터진 것으로, 피부로 말하면 멍이 든 것과 같다. 결막하 출혈은 외상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등 혈액순환 장애를 동반하는 대사이상 증후군을 갖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Q 겨울에도 열심히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고 꾸준히 피부 관리를 해왔는데, 최근 얼룩덜룩 기미가 눈에 띄게 늘어 고민이에요.

갑작스럽게 기미가 늘었다면 여성호르몬 이상에 따른 것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 진료보다는 산부인과를 먼저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미는 90%가 여성, 10%만 남성에게 나타날 정도로 여성에게 훨씬 높게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 중 하나다. 특히 30대 이후 임신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여성호르몬 분비 이상과 관련 있다. 이전에 보이지 않던 부위에서 기미가 갑자기 눈에 띈다면 비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여성 생식기 질환이나 갑상선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Q 양념이 강한 음식을 먹으면 혀가 욱신거리며 쑤시는 느낌이 들어 불편해요.

만일 당뇨나 빈혈이 아닌데도 김치 등 맵고 짠 음식을 먹을 때 혀가 아프다면 비타민 B12결핍증(악성빈혈)을 의심할 수 있다. 혀에는 작고 울퉁불퉁한 융기인 ‘설유두’라는 조직이 발달해 있는데, 이는 타액을 모아 미각을 조절하고 입안의 건조를 막는 역할을 한다. 악성빈혈인 경우에는 설유두가 사라지거나 위축돼 혀가 평평해지고, 혀 표면이 반들반들 광택이 나면서 혓바닥 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혀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니, 검사를 받아보도록 한다.

Q 평소 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은 차고, 조금만 신경 쓰면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어 늘 소화제를 복용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중에서도 손발이나 아랫배가 차면서 끈적끈적한 땀이 나고 가슴 윗부분, 특히 얼굴 부위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다. 이는 몸의 찬 기운 때문일 수도 있다. 찬 기운이 복부에 뭉쳐 나타나는 증세들을 ‘냉적(冷積)’이라 하는데, 자궁에 냉적이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어혈이 생겨서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등의 각종 여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위와 장에 냉적이 있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장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각종 소화 장애 및 배변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니 미리 검사해보도록.

Q 자다가 갑자기 팔을 휘두르거나 발로 차는 잠버릇 때문에 남편이 잠을 제대로 못 잔다고 불평합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렘수면 단계에서는 몸의 근육들이 자동으로 이완되어 힘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아무리 쫓고 쫓기는 꿈을 꿔도 우리 몸은 얌전히 침대 위에 누워 있는 것이다. 그러나 렘수면이상행동증 환자들은 뇌기능 장애로 수면 중에도 전신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깨어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팔다리를 움직이며, 꿈을 꾸는 동안 소리를 지르고, 발로 차는 등 꿈속의 행동을 실제로 하게 된다. 렘수면이상행동증은 뇌간과 관련된 퇴행성 신경 질환이나 혈관성 병변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런 질환들의 신호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Q 남편과 함께 잘 수 없을 정도로 갑자기 코골이가 심해졌고 자고 일어나도 너무 피곤해요.

평소와 달리 코골이가 심해지면 당뇨병을 의심해야 한다.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잘 안 돼 혈당이 높아지는 대사 질환. 수면 중 심한 코골이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증가시켜 체내 포도당 수치를 높인다. 이 때문에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을 유발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나흘 이상 코를 고는 습관성 코골이 환자는 정상인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고, 내당 능력이 떨어져 당뇨 가능성이 30% 가량 높게 나온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Q 2주째 감기를 앓고 있는데, 거기다 팔다리까지 쑤시고 뻣뻣한 느낌이 들어요.

류머티즘 관절염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게 몸살과 열감,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쉽지 않다. 류머티즘 관절염을 초기에 알 수 있는 가장 뚜렷한 증상은 ‘조조강직’ 현상이다. 이것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고 퉁퉁 부어 구부리기조차 힘든 증상이다. 조조강직이 심해져 류머티즘 관절염이 많이 진행되면 관절의 변형, 기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몸살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Q 마치 목에 고깃덩어리가 하나가 매달려 있는 것같이 답답하고, 뱉으려고 캑캑거려도 나오는 것은 없어요. 반대로 삼켜보려고 애를 써도 내려가지도 않고요.

목에 뭔가가 걸려 있는 느낌, 뱉으려 해도 뱉어지지 않는 답답함을 ‘매핵기’라고 한다. 이비인후과 검사상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매핵기로 보고 치료한다. 식사와 무관해 음식을 먹어도 더 불편하거나 호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정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인후 부위에 검사상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것을 통칭하여 ‘매핵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만약 식사할 때도 불편하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Q 일년 내내 손이 차갑고, 손등과 손바닥 색이 뚜렷하게 차이 날 만큼 손바닥이 유난히 빨갛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손바닥은 연한 분홍빛이지만 간장에 이상이 생기면 손바닥이 평소보다 붉어진다. 이것을 ‘수장홍반(手掌紅班)’이라고 한다. 특히 손바닥이나 엄지손가락 밑의 볼록한 부분과 새끼손가락 밑이 눈에 띄게 붉어진다. 그 밖의 부분은 정상적인 색이며, 대부분 남성에게서 이 같은 증상을 볼 수 있고, 여성은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에 나타난다. 수장홍반의 경우 간경화나 만성간염이 의심되므로, 관련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Q 손톱 영양제를 발라 관리하는데도 손톱 모양이 휘거나 패는 경우가 잦고 잘 부러져요.

손톱이 숟가락과 같이 위로 뒤집히는 것의 원인은 철결핍성 빈혈이다. 심하면 오목한 부위에 물 한 방울이 얹힐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이런 증상은 순식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꽤 오랫동안 빈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다. 반대로 손톱이 둥글게 말리면서 손가락 끝이 곤봉처럼 둥글게 된다면 체내 산소가 부족한 것으로, 폐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톱에 가로줄 모양의 함몰이 있다면 급성 심근경색이나 홍역, 폐렴, 고열 등의 질환 때문에 일시적 성장이 중단된 것이므로 체크해본다.

Q 하루에 30번 이상 방귀를 뀌는데, 소리가 크고 냄새도 고약해 민망해요. 게다가 트림도 자주 하는 편이고….

방귀와 트림의 횟수가 너무 많거나 냄새가 고약하고, 트림과 방귀를 뀌어도 계속 답답하다면 심각한 위장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과식이나 폭식, 급식 등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위장 외벽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담적병에 걸리면 위장의 연동운동이 안 되어 명치가 갑갑하고 음식이 역류하는 난치성 트림을 유발한다. 또한 배변 능력이 떨어지고 가스를 효율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오히려 가스를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만들기도 한다.

Q 평소에도 딸꾹질을 잘 하는 편인데, 물을 마시거나 숨을 참아도 멈추지 않고 심하게는 며칠 동안 계속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딸꾹질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멈추는데, 만약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다른 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식도암이 횡격막에 자극을 주어 딸꾹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간장이나 췌장의 염증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다. 또 뇌출혈이나 뇌종양 등으로 중추신경이 자극받아 횡경막이 경련을 일으키고, 이것이 딸꾹질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틀 이상 딸꾹질이 계속된다면 중풍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

Q 최근 손톱 색이 눈에 띄게 하얗게 변하고, 핸드크림을 손톱 끝까지 꼼꼼히 발라주는데도 표면이 무척 거칠어요.

손톱은 인체 장기 중 간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간의 혈액 조절 기능이 왕성하면 손톱이 홍색으로 광택을 띠고, 부족하면 손톱 색이 달라지며 거칠고 두꺼워진다. 또한 손톱 아래 색깔이 흰색이면 간에 열이 있는 것으로, 간염이나 간경화가 심한 경우일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손톱의 붉은색이 적어지고 하얗게 변했다면 만성 신장병이나 당뇨병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Q 나이가 젊은데도 평소 손이나 팔이 자주 저려요. 마사지를 해주면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 다시 저린 증상이 생겨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손발이 저릴 때도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해 무심코 넘겨버린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목, 허리 부분까지 이어진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 돌출된 디스크가 다리나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해 팔다리가 저리거나 쑤시는 경우가 많다. 또는 어느 한쪽 손목의 대동맥에 염증이 생겨 혈관이 좁아졌거나 막혀 혈액이 잘 공급되지 않을 때도 손이나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관련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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