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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골다공증 앓는 젊은이들 늘어나는 이유는? 등록일 2014.03.06 04:55
글쓴이 앞선넷 조회 642

골다공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한 전문가는 “골 밀도가 낮아지는 원인은 100가지나 된다”고 말했다.

뼈의 강도가 약화돼 골절 위험도가 증가되는 골다공증은 여성이 나이듦에 따라 흔하게 겪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골다공증에 걸리는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후자의 경우를 ‘2차성(속발성, secondary) 골다공증’이라고 부른다. 2차성 골다공증은 만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독한 약을 복용하다가 골밀도가 감소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질병과 약물 치료 두 가지 요인 중 한 가지 요인 또는 두 가지 요인이 합쳐지면, 오래된 뼈 세포가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새로운 뼈 세포가 형성되는 과정이 방해를 받으며, 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D와 같은 영양소도 체내에서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뼈의 강도가 약화될 때에는 대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게 골절이 나타나고 나서야 골다공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전문가들은 뼈가 더 약해지고 부상이나 장애의 위험도가 더 높아지기 전에 2차성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환자들은 골밀도 검사를 받고, 골 손실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저질환(underlying disease, 기존에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나 지병)을 치료하고, 생활습관을 바꾸고, 칼슘과 비타민D 건강보조제를 복용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권고다. 또한 의료진은 뼈가 손실되는 속도를 낮추고 새로운 뼈의 형성을 돕는 골다공증 약을 처방하고 있다.

2차성 골다공증은 암, 소아지방변증, 류머티스성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에 걸린 젊은 환자들 그리고 위식도역류질환 약과 혈액 응고 억제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진단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비만 수술(위 우회술)을 받은 환자들 그리고 유방암과 전립선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들에게도 2차성 골다공증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

당뇨병도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시작했다. 흡연, 과음, 거식증, 운동 부족도 골 질량 감소와 연관이 있다.

미국 류마티스학회(ACR)에 따르면 프레드니손과 같은 부신 피질 호르몬제를 복용하는 것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고 한다. 다양한 질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염증 반응을 경감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물과 장기를 이식 받은 후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처방되는 약물은 뼈 세포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내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NOF)은 미국 성인 가운데 골다공증 환자는 900만 명, 골감소증 환자는 4,300만 명으로 추산한다. 골감소증은 골밀도가 경미하게 감소해, 골다공증이나 골절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 상태를 가리킨다. NOF는 50세 이상 성인 중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에 걸린 환자는 2030년이 되면 6,800만 명으로 지금보다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1차성(원발성, Primary) 골다공증은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적어진 여성들에게 주로 나타난다. 노화로 인한 골 손실은 70대 이후 남성에게도 찾아볼 수 있다.

로욜라 대학교 일리노이주 메이우드 캠퍼스의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지난해 남성 가운데 최대 60%, 폐경 여성의 50% 이상,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폐경 여성의 30%에서 골 손실의 부차적인 원인을 발견했다.

이번 논문의 공동 저자인 로욜라 대학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폴린 M. 카마초 박사는 “젊은 골다공증 환자에게 골 손실이 나타나는 부차적인 원인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부차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더라도 골 손실은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카고 사우스사이드에 거주하는 메리 엘렌 파히는 쉰 살이던 11년 전에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20대에 심한 천식으로 5년 동안 프레드니손을 복용했었다.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중단한 후에 뼈는 회복됐을지 몰라도, 약물은 잠재적 인자로 남이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메리 엘렌 파히의 주치의인 폴린 M. 카마초 박사는 경구용 골 손실 억제제인 비스포스네이트의 일종인 알렌드로네이트(‘포사맥스’라는 브랜드로 판매 중)를 처방했다. 메리 엘렌 파히는 2000년부터 폴린 M. 카마초 박사에게 진료를 받았다. 카마초 박사는 알렌드로네이트를 처방했는데도 메리 엘렌 파히의 골밀도가 계속 감소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혈액 검사를 해보니 칼슘과 비타민D 수치가 낮았다.

정밀 진단 결과, 메리 엘렌 파히는 소아지방변증 진단을 받았다. 소아지방변증은 밀과 호밀, 보리에 함유된 글루텐에 민감하게 반응해 소장 점막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병을 가리킨다. 소아지방변증에 걸리면 칼슘과 비타민D와 같은 영양소가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며, 메리 엘렌 파히의 경우처럼 골다공증 약을 복용해도 아무런 효능이 나타나지 않는다.

메리 엘렌 파히는 無글루텐 식이요법으로 소아지방변증을 제어했다. 2008년과 2009년에 카마초 박사는 새로운 비스포스네이트 제제인 리클라스트(졸레드론산)를 1년에 한 번 정맥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법을 처방했다. 카마초 박사는 메리 엘렌 파히에게 리클라스트를 처방한 이후 1년 동안 휴식을 취하게 했다. 리클라스트와 관련된 위험성 때문에 리클라스트를 처방한 이후 1년 동안은 재주입하지 않는 방법을 권고한 것. 2011년 카마초 박사는 메리 엘렌 파히에게 1년에 두 차례 프롤리아(데노수맙)를 처방하기 시작했다. 프롤리아는 골 손실과 골절 위험을 억제하는 바이오 신약으로 2010년에 승인을 받았다.

메리 엘렌 파히는 리클라스트(졸레드론산) 주사를 맞을 때도 골밀도를 유지했지만, 카마초 박사에 따르면 프롤리아(데노수맙)를 처방받고 나서 골 무기질 밀도가 올라갔다고 한다. 현재 61세인 메리 엘렌 파히는 뼈를 튼튼하게 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필라테스와 줌바 댄스 수업을 듣는다.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엄 캠퍼스 산하 근골격질환 치료법에 관한 교육 및 연구 센터의 케네스 사그 소장은 “골밀도가 낮아지는 원인은 100가지나 된다”며 “골밀도가 낮아지는 증상 자체가 질환인지, 골손실을 유발하는 치료법이 문제인지 확실히 단언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사그 소장은 “다행히도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견되면, 중년 여성에게 주로 처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를 부차적인 원인으로 골밀도가 낮아진 환자에게 처방할 경우, 골밀도가 개선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사그 박사는 프레드니손과 같은 스테로이드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할 필요가 있으며, 골감소증이 나타났지만 아직 골다공증까지 악화되지 않았다면,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골밀도를 높이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을 권고할 만하다고 밝혔다.

워싱턴DC 소재 메드스타 조지워싱턴 대학교 부속 병원의 여성 1차진료 센터 과장 겸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NOF) 임상 디렉터인 안드레아 싱어 박사는 뼈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질환을 치료할 때는 의사들이 균형 감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령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의 경우에는 골 손실과 관련성이 있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복용을 중단하고, 대신 식이요법에 변화를 주거나 대체 치료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

심각한 위장질환 환자는 약물을 삼키기 어려울 수 있다. 심각한 위장질환 환자에게 골다공증이 발생할 경우, 싱어 박사는 경구용 약물 대신 주사제를 선택한다.

유방암 호르몬 치료에 쓰이는 아로마타제 억제제도 골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싱어 박사는 “아로마타제 억제제가 유방암 재발 위험을 낮춰주는 최선의 선택이라면, 일단 유방암 재발 치료를 우선순위에 두라”고 말했다. 골다공증 치료제를 함께 처방하면 골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싱어 박사는 “지병이 있을 경우, 주치의와 위험 인자와 뼈 건강에 대해 상담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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