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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왜 어떤 감기는 잘 낫지 않을까? 등록일 2014.03.28 07:47
글쓴이 앞선넷 조회 621



리노바이러스는 감기의 주된 원인이다.

약 한 달 전, 일리노이주 찰스턴에 살고 있는 작가 샤론 길버트(61)는 콧물, 인후통, 기침에 시달렸다. 콧물범벅이었다. 몇 주 뒤 샤론은 다 나았다고 생각했다. 그러자 남편 데렉이 감기에 걸렸다. “갑자기 모든 증상이 되돌아왔고 더 심해졌다.”

미국의 상당수 지역에서 끝이 없을 것 같은 겨울이 계속되고 있을 때, 샤론 같은 사람들은 끝이 없을 것처럼 보이는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감기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증상은 최대 2주, 그리고 바이러스가 사라진 뒤에도 남는 기침은 몇 주 더 이어질 수 있다. 세균성 부비강염 등의 2차 감염 가능성도 있다.

몇몇 환자들은 연이어 감기에 걸릴 수 있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인체는 감기를 앓고 나면 그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어느 정도 키우기 때문에 똑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감기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200종 이상의 바이러스 중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일부 바이러스는 다른 것보다 더 독하다.

The Course of a Cold

대릴린 모이어 템플대학병원 내과의사는 “감기가 잘 낫지 않는 사람들은 보통 연이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이 가깝게 모여 있는 추운 날씨에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관심은 독감에 집중될지도 모르지만 병원을 방문하는 주된 원인은 감기라고 미 국립보건원(NIH)은 밝혔다. 매해 미국인들은 감기에 약 10억 회 걸리고 있으며, 감기로 인한 학교 결석일수는 총 2,200만 일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성인들이 감기에 걸리는 횟수는 1년에 평균 2~5회라고 말한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7~10회까지 걸릴 수 있다. 노인들은 감염 횟수가 적다. 여러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과 살거나 함께 생활하는 성인들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그건 이미 알고 있다. 한 달 넘게 우리 가족들은 감기 옮기기 놀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다. 남편은 감기에 걸렸다가 몇 주 동안 기침 때문에 고생했다. 그리고 이건 우리 아기에게 옮은 것으로 의심된다. 나도 결국 감기에 걸렸다.

우리는 모든 세균을 조달하고 있는 우리 아기를 탓했다. 우리가 모두 회복되고 있을 때 아기가 보육원에 다니기 시작했고 집에 바이러스를 가지고 왔다. 우리 모두 또 다른 종류의 감기로 다시 고생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세균 전달자(이 경우엔 우리 아기)가 자신은 증상을 보이지 않은 채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 분자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앤 팔먼버그 연구원은 “아무 때나 어떤 사람의 코에서 세균을 채취하면 5가지 서로 다른 리노바이러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아프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리노바이러스는 흔히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성인 감기의 30~50%는 이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그 종류만 해도 150가지가 넘는다.

팔먼버그 박사는 감염이 되려면 리노바이러스가 코 세포로 들어가기 위해 달라붙는 ICAM 수용기가 열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녀는 “리노바이러스는 언제나 존재한다. 당신이 그것을 받아들이는 때가 언제인가가 문제”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전반적 건강 상태 등의 요인이 감염 가능성을 높인다. 150가지 이상의 리노바이러스 변형 또는 유전자형이 발견됐으며 과학자들은 그 종류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리노바이러스는 비강, 부비강, 인후 등 호흡기 상부의 체온이 비교적 낮을 때 가장 잘 복제된다.

덜 흔한 아데노바이러스 등 기타 바이러스들은 상하부 호흡기에 있는 수용기에 달라붙어 복제하기 때문에 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합포체바이러스(RS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들도 감기 증상을 일으킨다고 확인됐다. NIH의 일부인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시 소장은 “이 모든 것에서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성인 감기 중 20~30%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 알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때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감기가 더 심각한 것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 감기는 축농증, 기관지염, 폐렴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감기 증상은 때때로 계절성 알레르기와 혼동되기도 한다.

감기가 끝난 후에도 남아있는 마른 기침은 보통 기관지의 과반응성이나 기관 감염 때문이라고 의사들은 말한다. 템플대학교 병원의 모이어 박사는 “호흡기 감염에 시달리고 난 후에는 일시적인 천식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기관지가 매우 높은 반응성을 보이고 불편함이 느껴지며 흥분돼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가정의학연보에 게재된 여러 논문을 검토한 내용에 따르면 기침은 평균 18일 동안 지속된다. 이 보고서는 5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일주일 안에 감기가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으며 의사가 주는 항생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절대 안 될 말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감기 바이러스 한 가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면역계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다른 바이러스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기에 걸리면 코 내벽의 상피세포가 약해지기 때문에 무너진 점막 장벽이 또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NIH의 파시 박사에 따르면 일부 의사들은 감기에 걸렸을 때 바이러스와의 전투를 돕기 위해 분비되는 인터페론 등의 단백질이 두 번째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내성을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기를 예방하거나 그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우리 대부분은 에키네이셔나 아연을 복용하거나 비타민C를 들이켜는 방법을 신봉하는 사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의사들은 위와 같은 치료법이 도움이 된다는 결정적인 근거가 없다고 말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운동과 명상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나왔다.

좋은 소식은 최소한 공식적으로는 봄이 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최악의 겨울 감기 시즌은 곧 끝날 것이다. 하지만 여름이 오면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나타나고 당신은 성가신 여름 감기를 맞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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