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유전적 요인에 관한 새로운 단서가, 과거 최대 규모인 DNA 조사로 수많이 확인되었다. 연구논문이 11일, 영국과학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었다. 연구에서는, 비만의 복잡한 프로세스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변이 가운데,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었던 100종류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국제연구팀 「Genetic Investigation of Anthropometric Traits (GIANT)」은, 50만명을 대상으로 한 게놈과 체지방율의 비교를 하고, 그 관계성을 살피었다. 이 조사에서는 「웨스트/히프비(比)」라고 불리는 비만의 진단기준에 관련되는 49종의 유전자변이를 발견, 그 중 33종은, 지금까지 확인된 적이 없는 것이었다. 또 동(同)지에 게재된 다른 연구논문에 의하면, 게놈 상의 97영역이 비만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이 중의 56영역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었다. 이들 영역의 대부분은, 뇌의 전달 기능이나 식욕의 조정, 에너지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중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sation, WHO)에 의하면, 세계의 비만 인구는, 1980년∼2008년 동안에 약2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또, 과체중이나 비만이 원인으로 사망하는 성인은 매년 280만명을 넘어 있으며, 5세미만의 유아 약4200만명이 비만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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