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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독감 환자에게 내린 ‘절대안정’ 처방의 속뜻은? 등록일 2015.02.10 10:20
글쓴이 앞선넷 조회 669

올해 미국인 수천 명이 고열과 기침을 유발하는 변형 인플루엔자 A(H3N2)에 감염됐다. 독감 유행은 앞으로 몇 주는 더 지나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의들은 급성 환자들에게는 ‘절대안정(bed rest)’을 처방한다. 그런데 환자들 입장에서는 ‘절대안정’의 뜻이 모호하기만 하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웰니스 인스티튜트의 의료실장인 다니엘 나이디스 박사는 절대안정을 취하라고 해서 반드시 누울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질병을 이겨내는 데 있어서 서늘한 온도와 수분 섭취가 중요한 이유도 설명했다.

감기 걸렸을 때 외출과 운동을 삼가야 하는 이유는?

일반의들은 대개 심한 감기 환자나 독감 환자에게 며칠 동안 외출을 삼가고 침대에서 쉬라고 권고한다. 나이디스 박사는 환자가 외출을 삼가게 하기 위해서 절대안정 처방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감기 또는 독감 환자가 외출을 하면,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고, 환자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고 있을 때 우리 면역 체계는 굉장히 바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한 번에 두 가지 바이러스와 싸우기는 힘들다. 면역 체계를 혹사시키지 말고, 질병과 싸우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자는 것이 절대안정 처방의 핵심이다.”

침대에 누워서 쉬든 집에서 빈둥거리며 휴식을 취하든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다. 운동을 비롯한 고강도 활동은 바이러스의 적이다.

나이디스 박사는 “환자들은 헬스장에서 땀을 쫙 빼면 감기가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을 때 필요한 것은 운동이 아니라 휴식”이라며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는데, 체온이 올라가면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빠르게 증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면역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나이디스 박사는 주장했다. 그래서 감기 환자가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 나이디스 박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은 병마와 싸울 수 없다”고 말했다.

꼭 누워있지 않더라도 정적이고 차분한 자세라면 OK
나이디스 박사는 심한 감기나 독감에 걸린 환자가 하루종일 누워있을 필요는 없다고 시사했다. 편안한 자세로 휴식하면 된다는 것.

“절대안정을 처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누워있으면 혈류가 중력의 저항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꼭 누워있지 않더라도 정적이고 차분한 자세라면 어떤 자세든 괜찮다.”

침대가 아니라 푹신푹신한 의자에 앉아도 괜찮다는 뜻이다. 하지만 꼿꼿한 자세로 앉으면 탈수 상태인 독감 환자가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현기증은 메스꺼움을 유발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열이 나면 땀이 흐르면서 에너지가 발산된다. 그래서 탈수되기 쉬워진다.”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하려면 몸져 누워있었던 시간의 3배 필요
절대안정 처방을 받은 독감 환자는 신체 활동을 제로 상태에서 컨디션이 허락하는 한 서서히 늘려가는 것이 좋다. 열이 내리고 일어선 자세에서도 현기증이나 어지러움이 느껴지지 않으면 신체 활동 강도를 천천히 높여나간다.

나이디스 박사는 “병 때문에 하루 몸져 누워있었으면 회복에 사흘은 걸린다”면서 “가령 2주 동안 누워있었다면 평상시 에너지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데 6주는 걸린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하려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균형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하며 무리하게 신체 활동을 해서 병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 집안에 머물며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등 모든 유기체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빼앗아간다. 절대안정의 수준은 여러 단계로 나뉘겠지만,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쉬라는 것이 핵심이다. 공중 보건은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의사가 타인과 접촉을 피하라고 하면 정말 피해야 한다는 뜻이다.”

침상에서 정말 부동 자세로 누워있어야 하는 예외 사례는?
드물기는 하지만, ‘절대안정’ 처방이 정말 하루종일 침대에만 있으라는 의미일 때가 있다. 나이디스 박사는 “조산 징후가 의심될 때 의사가 내린 절대안정 처방은, 자궁 수축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한 시간에 몇 분 이상 서 있으면 안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안구 뒤쪽에 가스를 주입하는 망막박리술을 받은 후에도 침상에서 부동 자세로 절대 안정을 취해야 한다. 3주 정도 똑바로 누워있어야 하며, 두세 시간에 5분 정도 서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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