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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건망증 심하고 툭하면 욱..혹시 나도 ADHD? 등록일 2016.09.13 16:03
글쓴이 앞선넷 조회 215

간단한 자가진단을 해볼까요?

굉장히 일상적인 질문이지만, 답변 중 4개 이상이 초록색 칸에 해당하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무슨 질병인지 궁금하신가요?

바로 ‘성인 ADHD’다.

ADHD는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다.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지속해서 주의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상태를 말한다. 때로는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을 보이기도 한다.

ADHD는 소아 청소년 대표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성인 ADHD 환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 2006년 431명이던 성인 ADHD 환자 수는 지난해 4,978명으로 집계됐다. 10년 동안 11.5배가 급증한 것이다.

● ‘어른 환자’도 위험하다

ADHD는 전두엽에서 '집중'과 연관된 부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소아 청소년 ADHD 환자는 산만해지고, 과잉행동을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활발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지 못한다.

성인의 경우 주의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건망증과 비슷한 증상을 겪게 된다. 정보를 듣고 나서 잊어버리는 건망증과 달리, 성인 ADHD는 주의가 산만해 제대로 듣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롯된다.

계획했던 일을 잊어버리거나, 예측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고,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져 업무 과정에서 실수가 잦아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화를 잘 참지 못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해 직장을 자주 옮기거나 이혼하는 사례도 발생한다. 반복된 실수에 대한 좌절감으로 우울증이 생기기도 한다.

● ‘성격’이 유별나서가 아니다

ADHD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ADHD는 부모에게서 유전될 확률이 40~60%로 선천적 발병 사례가 많지만, 전문가들은 과다한 스트레스를 겪으면 후천적으로도 ADHD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ADHD를 겪는 성인들은 ADHD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성인은 소아 청소년보다 충동 조절 능력이 발달해, ADHD 증상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발현된다. 이 때문에 ADHD를 질병이 아닌 ‘성격상의 문제’로 여기고,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ADHD는 진단이 쉽지 않은 정신 질환이다. 증상이 지속해서 발현되는지 전문의의 확인이 필요하고, 확진 까지도 오래 걸린다. 주의력이 부족하거나 충동적이라고 해서 모두 ADHD는 아니며,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ADHD로 확진되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ADHD로 의심될 경우,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ADHD, 두려워하지 말자

병원의 진단에도 ADHD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다. 부작용에 대한 오해와 약물치료 효과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에서 전국 병·의원의 ADHD 환자 부모 5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은 전문의의 판단 없이 치료를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중단의 이유로는 부모 또는 환자 스스로 증상이 나았다고 판단(34%), 사회적인 시선으로 인한 거부(18%), 아이가 통원을 거부(14%) 등이 꼽혔다.

ADHD 치료를 위해서는 정신과에 방문해야 하는데,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것도 문제다. 정신 질환자라는 시선이 두려워 ‘정신과 문턱’을 넘기 꺼리는 것이다.

지난 30일, 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해 성인 ADHD 치료제의 건강보험을 9월1일부터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보험은 6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에게만 적용됐지만, 65세 이하 성인 ADHD 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5개월 투약을 기준으로 환자 1인당 부담은 약 60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

ADHD는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다.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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