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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사망위험 2배?…잠 드는데 ‘30분’ 넘으면 ‘주의’ 등록일 2023.07.28 17:00
글쓴이 앞선넷 조회 70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0분 넘으면 사망위험이 2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잠이 부족해 장기간 피로가 누적되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이 나타난다는 점은 널리 알려졌지만, 잠에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중요하다는 게 새롭게 알려진 것.

신철 고려대 의대 인간게놈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3757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추적관찰 연구를 진행한 결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사망위험 사이에 이 같은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랜싯 건강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신호에 게재됐다.

잠은 우리 삶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겉으로 봤을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몸 안에서는 체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복잡하고 역동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잠을 잘 때 우리의 몸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세포의 기능을 회복하고, 생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저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잠을 자는 동안 뇌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뇌신경 청소 시스템인 글림프체계(Glymphatic System)’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피로를 회복할 뿐 아니라 뇌심혈관위장관호흡면역내분비대사성기능 등의 생체 기능이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비만심장병당뇨병치매우울증 등 심각한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신체면역기능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 호르몬 변화의 원인이 된다는 점이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다만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가 부족했다.

연구팀은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3757명을 18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이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을 수면 잠복기로 정의하고, 16~30분을 기준으로 지난 1달 동안 30분 이내에 잠이 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1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3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으로 나눠 사망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간헐적 지연 그룹과 습관적 지연 그룹의 사망위험은 일반적인 이들과 비교했을 때 각각 1.33, 2.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구통계학적 특성 신체적 특성 생활 습관 만성질환 등의 변수를 모두 보정한 결과다.

특히 습관적 지연 그룹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같은 비교 조건에서 2.74배로 상승했다.

연구팀은 수면 잠복기가 길어지는 덴 불면증우울증약물복용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로 인한 ()각성 반응 스트레스 반응의 만성화 염증 반등 등이 사망위험을 높이는 데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연구팀은 수면 잠복기 연장이 뇌에서 분비되는 수면리듬 조절 생체호르몬인 멜라토닌의 결핍을 불러 암 사망 위험을 높이는 데 잠재적인 요인이 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국내 대규모 인구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를 통해 수면 잠복기와 사망률 사이의 유의미한 연관성을 처음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성인의 경우 통상 10~20분인 수면 잠복기가 습관적으로 늦어지면 충분한 수면주기를 지키지 못함으로써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물론 사망과 암 위험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하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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