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가 중간 강도의 운동만큼 심장 박동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턴핀란드 대학교 연구진은 사우나가 심혈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Acute effects of sauna bathing on cardiovascular function)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최근 정기적인 사우나의 효과에 대한 몇 가지 논문을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우나는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장 질환, 고혈압, 알츠하이머 등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사우나가 호흡기 질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사우나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을 분석했다.

연구는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험 참가자들은 정기적으로 30분간의 사우나를 했다.

연구진은 사우나 후에 참가자의 혈압 등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수축기 혈압은 사우나가 끝나고 30분이 지나도 낮게 유지됐다. 또 사우나 중에는 참가자의 심박수가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사우나 열로 인한 이러한 변화가 사우나가 건강에 이점을 주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12월 '저널 오브 휴먼 하이퍼텐션(Journal of Human Hypertension)'을 통해 발표됐다.(korme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