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한 얘기 같지만, 수년 전만 해도, 요즘 같은 혹한기에 교외로 나가보면 투명하고 길게 늘어진 모습이, 흡사 아이스캔디 같은 고드름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연히 고드름을 만나게 되면 옛 추억에 반갑기도 하다.

그러나 아무리 옛 추억에 고드름을 부러뜨려 핥아 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더라도 그만두는 편이 좋겠다. 미국의 기상학자가 「새의 똥을 먹는 것과 같다.」 라고 SNS에서 경고하고 있다.

고드름을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기상학자가 SNS에서 공유

작년 말, 아이오와주의 기상학자 Katie Nickolaou씨가 TikTok과 Twitter에 고드름을 먹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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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안에서, Nickolaou씨는 어느 여성이 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을 뚝하고 부러뜨려 갉아먹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기후학자로서 여러분에게 경고합니다. 고드름이 생기는 것은, 지붕에서 녹은 물이 건물의 측면에 흘러들어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지붕 위에는 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습니까? 많은 새들의 똥입니다. 새 똥이 흘러서, 고드름으로 되어 얼어붙어 있습니다. 즉, 고드름에는 대량인 세균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사실, 영국 위생안전위원회 사무국의 사이트에 따르면, 오염된 새의 똥이 들어있는 물방울을 먹으면, 앵무새병(앵무새나 비둘기에 관련된 세균에 의해서 야기되는 감염증)이나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캠필로백터, 클라미디아(chlamydia), 조류독감바이러스 등에 감염할 리스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동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켰고, 네티즌들로부터 Nickolaou에게 한층 더 많은 질문이 답지했다. 　

고드름이 흉기가 될까?

때로는 고드름의 끝부분이 날카롭고, 높은 장소에서 부러져 떨어질 때에는 흉기가 되는 경우도 있다.

네티즌들이, 이러한 단순한 질문을 Nickolaou씨에게 던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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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으로 사람을 찌를 수 있을까라고 걱정한 사람들로부터 질문이 있었지만, 아니다, 「완전 범죄」에 고드름을 사용할 수는 없다.

고드름은 충분한 크기라면 뼈를 부러뜨리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깨지기 쉬우므로 찌를 수는 없다.

덧붙이자면, 쌓인 눈을 먹는 것도, 모래나 염화마그네슘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 있거나, 오염된 공기가 혼합되어 있거나 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