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칠레산 수입량 점차 증가 수입 돈육 할인 행사로 한돈시장 위협 올 수입량 39~43만톤… 전년비 소폭 증가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고점을 기록했던 지난 2018년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2만2천톤을 기록하면서 최근 6년새 최다 수입량을 기록했다. 연도별 1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을 살펴보면 △2018년 12만9천톤 △2019년 12만1천톤 △2020년 8만4천톤 △2021년 7만2천톤 △2022년 12만톤 △2023년 10만1천톤 △2024년 12만7천톤이 수입됐다. 특히 1분기 기준 미국산 수입량은 작년 33,386톤에서 올해 54,057톤으로 약 61.9% 가량 증가했고, 독일산도 작년 10월부터 수입이 재개되면서 5,576톤 가량 수입됐다. 또한 칠레산과 캐나다산이 각각 9,135톤(35.1%↑), 14,060톤(24.5%↑)이 수입되면서 국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반면 스페인산의 경우 지난해 PRRS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수입량이 25,798톤에서 19,738톤으로 23.5%p 가량 줄었다. 이 밖에도 미국과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올해 국내 대형마트와 MOU를 체결하고 다양한 할인 이벤트 행사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달 캐나다산 돼지고기는 삼겹살 데이에 맞춰 100g당 99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에 나섰고, 미국산 돼지고기는 미국육류수출협회 중심으로 기업형 슈퍼마켓과 연계한 할인행사로 국내 한돈 소비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이 39만~43만톤으로 지난해(40만톤)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으로 수입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독일산 수입 재개로 증가할 수 있는 변동 여지를 남겨뒀다. 이 하 ⇒ 원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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