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野田)수상은, 11월에 하와이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 회의(APEC)정상회의에서, 환태평양 경제제휴 협정(TPP)의 교섭 참가를 표명할 의향을 확고히 하고, 관계부처에 참가 표명을 위한 준비에 착수하도록 지시했다고 복수의 정부관계자가 8일, 밝혔다.
APEC의 가맹국 가운데, 미국 등 9개국이 TPP의 큰 테두리 합의를 목표로 교섭을 진척시키고 있어, 수상은, 룰 책정 단계부터 일본이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보인다.
TPP참가를 둘러싸고, 관세가 떨어지기 때문에 국내 시장이 외국산품으로 석권되는 것을 염려해 농업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농업관계 의원들이 의원연맹을 결성해 참가 반대를 촉구하는 서명 활동을 하고 있다. 정부 내에서도, 시카노(鹿野) 농림수산장관등이 교섭 참가에 신중한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다. 수상이 앞으로, 정부·여당과 관계 단체를 어떻게 조정해 갈지가 초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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