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축산농가의 사료비를 절감하여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축산물 품질고급화를 촉진하기 위해, 14년도까지 양질 우량 사료작물 생산량을 2배로 늘리고 수입건초와 품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볏짚 사용량을 줄여나가는 「조사료 증산대책」을 발표하였다.
* 사료작물 생산량 : ('10) 1,597천톤 → ('12) 2,522(58%↑) → ('14) 3,138(97%↑)
‘14년도의 소사육두수는 ’10년 현재 335만두에서 322만두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조사료 급여비율 및 사육두수를 감안한 조사료 필요량은 588만톤(‘10년 조사료 공급량 503만톤)으로 예측된다.
생산성 유지를 위한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적정비율 5.5:4.5(‘10년 비율 4.5:5.5)
‘10년 82%인 조사료 자급율을 ‘14년에는 90%를 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10년 현재 244천ha에서 ‘14년에는 370천ha로 확대하는 한편 사료작물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10년 7.7톤/ha에서 ‘14년에는 9.4톤/ha로 증가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한 6개 세부중점추진 대책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다.
조사료 생산량 증대를 위한 사료작물 재배면적 확대
❍ 먼저 사료작물 재배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매년 10개소씩 총 50개소를 조사료 생산특구(500ha 이상)로 지정하고 개소당 20억원씩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 또한 지형, 기후 등 조사료 재배조건이 불리한 지역에 맞춤형 조사료 생산단지를 매년 5개소씩 총 25개소를 조성․지원하고 건답이 가능한 간척농지 등을 이용한 조사료 재배면적도 확대할 계획이다. * 간척농지 임대계획 : (‘12) 3,510ha → ('13) 1,405 → ('14) 1,144
❍ 이를 위해 지자체간 조사료 생산목표를 정하여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재배확대 의지가 높은 지자체와 업무 협약을 추진한다. * 추진현황 점검 및 우수지자체 예산지원 및 포상 등 인센티브 부여
생산성 향상 기술 확산 및 최적 작부체계 지속개발 등 생산성 향상 추진
❍ ‘14년도에는 ’11년도 대비 생산성 20% 제고를 위해 적기파종, 입모중 파종, 파종 후 진압, 혼파 등 생산성 향상 재배기술을 집중 보급한다. - 예를 들면 동계작물 중 IRG(이탈리안 라이그래스) 경우 9.30일 적기 파종할 경우 8.3톤/ha 수확량(건물생산량 기준)이 기대되지만 한달 늦은 10.30일 파종할 경우 수확량이 1.3톤/ha로 85% 가량 감소되는 반면,
- 파종 후 진압할 경우 15%, 시설 구비 지역에서 재배할 경우도 40-50% 생산량이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 전국을 지형, 기후 등에 따라 7개의 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세부 작부체계를 개발․보급하고, 작부체계에 적합한 내재해성, 다수성 종자를 개발 보급한다. - 농진청 주관으로 권역별 적지 작물 생산을 위한 온라인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옥수수, 수수, 청보리 등 주요 사료작물 품종을 지역별 여건에 맞게 개량할 계획이다
❍ 또한 종자소요량 사전조사 및 계약생산을 통해 우량종자를 적기․적정가로 보급하는 등 종자보급체계를 구축하고, 특히 수입량이 많은 IRG(이탈리안 라이그래스)의 경우 국내 육종 종자로 대체 공급한다
조사료 경영체 평가제 도입 및 현장 컨설팅 시스템 강화 등조사료 생산․이용 주체 정예화
❍ 전국의 조사료 생산 경영체(1,173개소)에 대해 경영체 구성 지속성, 생산성, 품질 및 유통 안전성 등을 평가하여 ‘15년까지 상위 30%를 집중 육성하고 우수한 경영체에 대해서는 조사료 기계․장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 농진청, 학계 등 전문가를 활용하여 조사료 생산․이용기술에 관한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고 매뉴얼도 제작․배포하여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계약재배 및 조사료 품질검사 자격제도 도입으로 조사료 유통 및 품질관리 강화
❍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수급에 맞는 조사료 공급을 위해 조사료 생산 경영체와 대량 사용처(TMR가공장)간에 사전 계약재배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 구매․공급조합, 경영체간 MOU 체결 등을 통해 연중 공급하고 인터넷 사이트 개발로 실시간 조사료 온라인 유통을 추진한다.
❍ 소정의 교육을 받은 자가 조사료 품질검사를 하도록 하는 자격제도 도입하여 유통 조사료의 품질을 관리하게 하고 - 동계사료작물 사일리지 중심으로 마련된 품질등급 기준을 옥수수, 수단류 등 하계 사료작물에도 ‘11년말까지 도입한다.
❍ 조사료 생산지와 소비지간 원활한 유통을 유도하기 위해 현재 타 시․도 유통 시 지급하던 장거리 운송비를 거리별로 차등 지원하는 등 지원체계를 개선한다.
지역 순회교육을 통한 교육․홍보 및 조사료 생산․이용의 선진화를 위한 연구개발
❍ 파종기, 수확기 등 시기별로 조사료 경영체, 농가, 조합 등을 대상으로 조사료 정책, 조사료 이용 우수사례 등을 소개하는 지역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 구체적으로 조사료 급여 매뉴얼 등 홍보자료를 제작하여 축종별 급여효과 및 사양단계별 급여방법, 소득향상 효과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전파하고
- 조사료 생산 시연회와 전국 조사료 담당자 연찬회를 년 2회 개최하여 종자 적기파종, 진압 등 시기별 조사료 증산요소에 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료 생산․이용관련 통계시스템 구축 등 제도 개선
❍ 조사료 재배의향, 재배면적과 작황 등 조사료 생산․이용관련 정보를 적기에 파악하고 향후 생산량을 전망할 수 있는 통계예측시스템을 구축하고 - 농식품부 및 산하기관 조사료 관련조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또한 국내산 조사료에 대한 수요처확보를 위해 TMR 가공장에 대해 개소당 4억원씩 총 100억원의 운영자금을 새로 지원하여 곡물 수입 의존도를 축소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조사료 생산이 확대되면 사료값 인상 등 생산비 상승에 고통받는 축산농가의 경영이 안정되고 연간 3,000여억원 수준의 수입사료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로 한우 거세우의 배합사료 요구량 10% 감소, 일당 증체량 4% 증가 및 1등급 이상 출현율 10% 향상 등의 추가 효과
농식품부는 이번 조사료 증산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하여 세부과제별 담당기관을 지정하고 이행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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